국악사전

헌작

  • 작성일2014-11-16

 

【정의】제사에서 술을 신위 앞에 올림.

【유래 및 역사】헌작(獻爵)이란 작(爵), 즉 술잔을 올린다는 의미로서 제사를 지낼 때 곡식으로 정성들여 빚은 술을 제사 대상에게 정성을 다해 올리는 행위를 이른다.

【내용】유교식 제사에서는 보통 삼헌(三獻), 즉 초헌(初獻), 아헌(亞獻), 종헌(終獻)의 세 차례 술을 올리지만 제사의 규모에 따라서 단헌(單獻) 즉 한 잔의 술을 올리는 것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삼헌을 올리는 제사에서는 첫 번째 술잔인 초헌을 올린 후 축문을 읽는 독축(讀祝)의 절차를 행하고 이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 절차의 순으로 행한다. 각 절차에 올리는 술은 탁도(濁度)에 따라 구분되는데, 초헌에는 ‘예제(醴齊)’라 하여 술이 익었을 때 즙과 찌꺼기가 섞여 있는, 비교적 탁한 술을 쓰고 아헌에는 ‘앙제(?齊)’라 하여 예제보다는 술이 좀 더 익어 엷은 푸른빛이 도는 비교적 맑은 술을 쓰며 종헌에는 삼헌 중 가장 맑은 술인 청주(淸酒)를 써서 술을 올리는 절차에 따라 각각 다른 술을 썼다.

【필자】송지원

【참고문헌】[세종실록오례의] [국조오례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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