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영화 감독 조정래, 판소리 고수로 무대 오른다!
국립국악원 다담 8월 공연,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무대 올라
영화에 대한 열정과 국악 이야기 나누고 직접 고법 연주도 선보여
<오는 8월 30일 국립국악원 다담 무대에 출연하는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30일(화) 오전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8월 무대에 영화 <귀향>의 감독, 조정래 영화감독과 함께 국악 합창 영화 <두레소리>부터 최근 작품 <귀향>에 이르기 까지 세상에 내놓은 그의 영화 이야기를 들어본다.
□ 이번 공연에서 조 감독은 ‘사람 조정래의 영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청년이었던 감독이 머리 희끗한 중년의 나이가 되도록 14년간 붙잡고 있었던 영화 ‘귀향’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의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레소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조정래 감독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회석 명창과 함께 고법(鼓法, 판소리의 북치는 법) 실연을 직접 선보인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보고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조 감독은 故 성우향 명창에게 고법을 직접 전수받았다.
□ 영화 ‘귀향’의 제작 동기가 되었던 ‘나눔의 집’ 봉사에서도 판소리 고수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쳤고, 네이버 최대 국악동호회 카페 ‘얼씨구! 국악세상’을 운영하기도 해 국악 알리기에 앞장섰다. 그는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기도 하다.
□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외에도 영화 <두레소리>의 실제 주인공인 두레소리합창단의 <꿈꾸는 아리랑>도 무대에 오른다. 고등학생에서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성숙한 목청으로 전하는 화음이 기대되는 무대다. 이 외에도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가야금 독주곡 <달하 노피곰>과 판소리 춘향가 중 <신연맞이>도 선보인다.
□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과 함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듣는 토크 콘서트로,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활용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80분 동안 진행한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모든 관객들에게 정성 가득한 차와 다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 공연 30분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향긋한 차와 다과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36개월 이상 9세 이하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해서는 유아 국악 놀이방 ‘유아누리’를 통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당일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설문에 응답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DVD를 선물할 예정이다.
□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