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철변두

  • 작성일2014-11-16

【정의】제사의례에서 변과 두를 거둠.

【내용】제사를 지낼 때 초헌과 아헌, 종헌의 삼헌(三獻)을 마치고 음복(飮福)을 행한 후 이어지는 절차이다. 제사의례에서 제기인 변(?)과 두(豆)를 거두는 행위는 제사를 마치는 단계에 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철변두는 변과 두 한 개씩을 조금 옆으로 옮겨 놓는 상징적 행위로 대신한다. 종묘제례를 행할 때 철변두 절차에서는 등가(登歌)에서 <옹안지악(雍安之樂)>을 연주하는데 이때 일무(佾舞)는 없고 음악만 연주한다. 종묘제례의 철변두 절차에서 연주하는 <옹안지악>은 진찬례를 행할 때 연주하는 풍안지악(豊安之樂)과 선율이 같지만 진찬례의 풍안지악은 헌가(軒架)에서 연주한다는 차이가 있다. 철변두에 이어지는 절차는 신을 보내는 송신(送神)례이다.

【필자】송지원

【참고문헌】[세종실록오례] [국조오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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