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흥겨운 우리가락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춤의 향연

인간은 언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 전까지 다양한 몸짓을 통해서
서로간에 의사소통을 해왔고
글자로 그 언어가 비로써 완성이 되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인간의 이러한 몸짓 언어중에서도
춤을 통해서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한(恨)에 대한 정서와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국인의 무용은
서양의 춤과는 분명히 또다른
우리의 애틋한 정서와 사랑의 이야기와 함께
인간의 생명에 대한 끈끈함을 따뜻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한국인만의 애절함이 담긴 국악과 함께 펼쳐지는 매력적인 공연 국립국악원 무용인 수요춤전은
우리 춤의 역사와
그 춤이 걸어온 다양한 인간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하고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와 함께
그 형태를 지켜온 지역적 감정과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정서를 어떠한 구성과 형식으로 공연에서 보여주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면서도 설레임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올해의 수요춤전 또한 무척이나 기대감을 전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국악의 여러 공연이나 무용을 통해서
그리고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서 국악을 접해볼수 있었지만
이렇게 올곳이 국악과 고전무용을 통해서 하나로 통일되어 보여지는 매력은
오로지 국립국악원에서만 느껴볼수 있는 툭별한 기회를 전해주는것 같습니다.
지난 4월 6일에 펼쳐진 이 공연 영남 춤 그리고 신명은
한반도 남쪽인 영남지방의 지역적 특색을 가진 지역춤을 레퍼터리로 하여
영남인의 흥겨운 문학적 기질과 함께 영남인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적 민족정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전통문화를 지키고 보존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공연을 보는 맛과 즐거움을 더욱더 전해주었습니다.
이 공연을 보는 또다른 매력과 즐거움은
아마도 우리 한복에 대한 신선한 매력일것 입니다.
그동안 흔히 보아왔던 획일화된 한복에서 탈피하여
좀더 개성넘치고 현대화된 한복의 시각적 매력과 함께 신선함을 가득 전해주고 있어서
공연을 관람해보는 쏠쏠함을 더욱더 매력적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공연의 내용은
남자들의 역동적인 힘과 여자들의 정겨움을 전해주는
부산에 전승되온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좌수영어방놀이와
문둥병이라는 병에 걸린 한인간의 고뇌와 아픔
그리고
춤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는 인생의 여정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탈놀음인 고성문둥북춤
무속춤에서 춤사위로 발전되어
영남지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도 볼수 있는 살풀이춤과
기방이라는 공간에서 
동래한량들이 추었다고 하는 동래한량춤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서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공연들이 절대 놓칠수 없는 시각적 효과 뿐만 아니라
국악을 통해서 함께 어우러지는 청각적 입체감까지 전해주어
국악과 무용을 한자리에서 오롯이 느껴볼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영남의 춤은
인생의 희노애락에 대한 감정을
좀더 역동적인 남자의 힘으로 강하고 힘차게
그반대인 여자의 순수하고 가녀린 모습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조화시켜
신명나는 우리의 춤의 세계에 빠지는 흥겨움을 더욱더 전해주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각 춤마다
힘 뿐만 아니라 기교 또한 넘쳐
마치 살아숨쉬는 인간미와 정(情) 그대로를 느껴볼수 있게 해주는 매력을 전해주어
영남지역의 지역성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무용의 배경음악 또한
우리국악의 타악기와 현악기의 조화로움을 통해서
무용공연의 미(美)를 제대로 살려내어 공연에 빠지는 몰입을 충분히 전해주었습니다.
신명나게 해주는 춤의 매력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우리의 국악을 편안하게 즐기고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해볼수 있는 매력을 가득 전해준 수요춤전은
한국의 대표무용인 춤사위를 지속적인 통해서 보여지는
우리의 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고전문화에 대한 바로보기
그리고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동료와 함께
우리의 춤이 전해주는 은근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에 빠지게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도 계속 진행되는 수요춤전의 매력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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