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10년만에 엄마가 된다는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해준 국악태교음악회

안녕하세요.

저는 곧 출산을 앞둔 임신 9개월의 예비맘이랍니다.

2016년 9월 28일(수)

우리 부부와 뱃속의 복음이(태명: 우리 집의 반가운 소식, 복된 소식)에게 잊지 못할 가슴 설레이는 국악태교음악회였습니다.

초등 3학년 아들을 둔 40대 부부로 둘째를 기다리는 시간만큼이나 난임이라는 고통으로 치료를 받으며

고위군으로 출산에 대한 걱정과

첫째와 10년이라는 터울

그리고, 우리 부부가 적지 않은 나이에 귀한 생명을 낳아 잘 기를 수 있을지...등

걱정이 많았지만 어느덧 출산을 앞둔 씩씩한 예비맘이 되었답니다.

첫째 아이를 위해 강좌, 음악회를 신청하고자 국립국악원에 회원가입을 하여 문자로 공연 소식을 접하던 중

국악태교음악회가 있어 신청하였답니다.

조기 신청으로 필수아이템 에코백도 받고 안내를 받으며 자리에 앉으니 낭랑한 나래이션으로 시작된

연음이 매력적이었던 수제천,

대나무의 관악소리가 멋졌던 천년만세,

첫째 아이의 크던 모습과 복음이와 함께 할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게 만든 아이보개,

향기로운 꽃향기 품고 객석에 전해준 가인전목단,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화려한 춤사위로 보여준 부채춤 등

우리 복음이도 공연이 거듭될수록 태동이 심해져 배를 쓰담쓰담하며 남편과 행복한 미소를 나누는 가슴 벅찬 공연이었답니다.

또한 공연 중 엄마와 아이를 위한 한식 요리 연잎밥과 쇠고기 샐러드는 간단하면서도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산모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영양만점의 레시피로 알찬 팁이었답니다.

공연 후 친정엄마가 생각나면서 첫 초음파 보며 “엄마되셨네요.”라고 들었을때 남편과 아들이 박수쳤던 코끝 찡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내가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엄마가 된다는... 복음이를 만날 생각에... 복음이도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출산의 두려움은 설레임으로 변화되는 공연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10년만에 뭘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다양한 샘플도 가득 챙겨 받아

좋았고, 안내하시는 직원분들의 친절한 배려에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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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진 2019-03-05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