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2019.8.17일 토요명품공연 관람후기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맑은 날에 토요명품공연을 오랜만에 관람했습니다.
7개의 한국의 악가무가 모두 개성있고 멋진 공연이었는데, 그 중에 3개의 악가무가 특히 기억에 남아서 후기 남깁니다.
첫번째, 포구락은 포구놀이를 무용화한 것으로서 채구가 풍류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벌로 먹점을 찍는다고 하는데, 먹점을 어떻게 찍을 지 무척 궁금했는데요, 허걱! 얼굴에 먹점이 아니라 먹선을 그을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미소지으며 공연을 마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두번째, 진도북춤은 훈남의 남성 무용가 3분이 북을 치며 춤을 추시는데, 오른쪽 연주자님들의 흥겨운 연주와 더불어 정말 박력있고 신이 나더군요. 국악의 아이돌 보이그룹 같았다는....ㅎㅎ
세번째, 판굿은 상쇠머리의 깃털 꽃이 오므려졌다가 펴지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마지막 엄청 긴 채 상모 놀음에서 얼마나 긴지 알려주는 듯 관객석으로 쭈왁 뻗으셨는데 저한테 까지 그 채가 닿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영광이었지요.ㅎㅎ 꽹가리,북,장구,소고를 치며 각각 상모놀이를 멋지게 공연해 주셔서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습니다.
9월,10월에도 공연예약했습니다. 흥겹게 신나게 생활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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