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제껏 이런 국악관현악은 없었다!

이제껏 이런 국악관현악은 없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애니메이션과 성우와 협업하는 국악관현악, 지휘자 없는 연주 등

색다른 기획으로 오는 8월 27일 <보다.듣다.다가오다.> 공연 선보여, 타임티켓 이벤트도 진행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산조합주 연주모습>

 

□ 이제껏 보고, 듣지 못했던 색다른 국악관현악 공연이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간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창작악단은 국악관현악 본연의 예술성을 살리면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으로 제 91회 정기 연주회 <보다.듣다.다가오다.>를 오는 8월 27일(토)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국악 초심자부터 국악애호가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악관현악 콘서트로 전곡 초연으로 꾸며지는 총 5가지 작품의 색다른 무대를 전할 예정이다.

 

이런 시도는 처음! 애니메이션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국악관현악과 협연을?

류형선 작곡의 <키 큰 나무 숲에서>

 

□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국악관현악이 우선 눈길을 끈다. 전 창작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작곡자 류형선은 프로고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동물들과 사물의 섬세한 움직임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애니메이션과 성우가 협연하는 방식을 꾀했다.

 

□ 이번 공연에서는 대개 영상과 음성에 국악관현악이 얹어지는 형식을 벗어나,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애니메이션과 성우 내레이션을 추가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겨 부르던 전래놀이 노래를 국악관현악으로!

박경훈 작곡의 <놀이노래로 놀자>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 따라 부르며 놀았던 전래 놀이의 노래들을 엮어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2011년 KBS 국악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작곡가 박경훈은 짧고 간결한 선율을 반복적으로 노래하는 전래놀이 노래의 재미를 살려 장난스러우면서도 다이나믹한 구성으로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색채를 만들어냈다.

 

□ 해야해야, 새야새야, 나비비짱짱, 문지기노래, 남생아 놀아라 등 들어보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국악관현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 없는 국악관현악도 있다?

창작악단 단원들 스스로 구성하고 연주하는 <관현악 산조합주Ⅱ>

 

□ 창작악단 단원들 스스로가 예술적 역량을 모아 꾸민 산조합주 무대에서는 국악관현악의 깊이를 접할 수 있다. 기악 독주곡으로 각 악기의 연주력을 극대화 시킨 ‘산조’의 합주 무대로 전통적으로 지휘자 없이 연주했던 옛 방식 그대로 선보인다.

 

□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창작악단의 정기연주회 <산조하조>에서 첫 선을 보인 ‘산조합주’의 두 번째 무대로, 올해는 장단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연주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했다.

 

무더위로 지친 기운, 고구려와 신라의 위풍당당한 기상 담은 국악관현악으로 달랜다!

김대성 작곡의 <국악관현악 ‘多勿’> 김기범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天馬圖>

 

□ 우리 민족의 강인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위풍당당한 국악관현악 두 작품도 선보여 한 여름 무더위로 지친 관객들의 기운도 달래줄 예정이다. 고구려의 옛 고조선 영토 회복 정신을 뜻하는 김대성 작곡의 ‘다물(多勿)’에서는 고구려 고분 벽화 중 ‘행렬도’에서 영감을 얻어 고구려 군대의 용맹함을 메나리 선법(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동쪽지역의 음악적 특징) 등을 활용해 표현했다.

 

□ 김기범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天馬圖>에서는 신라의 천마도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에 담긴 역동성과 조화로움, 세련미를 국악관현악에 담아냈다. 천년이 넘어도 고스란히 남겨진 ‘천마’의 오랜 생명력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 이번 공연의 전체 지휘는 대한민국 여성 1호 지휘자인 숙명여대 김경희 교수가 맡는다. 창작악단의 박치완 예술감독 대행은 “음악적 밀도를 유지하면서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보다.듣다.다가오다.> 공연은 오는 8월 27일(토)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 티켓,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특별히 12일과 13일, 이틀간은 관람료의 40%를 할인하는 ‘타임티켓’ 예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가는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