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악과 영화가 만나는 새로운 공연 ‘꼭두’ 베일 벗기다!

국악과 영화가 만나는 새로운 공연 꼭두베일 벗기다!

국립국악원, 오는 10월 4일~22일 선보이는 기획공연 ‘꼭두’ 제작발표회 가져

 

 

□ 전통 예술과 영화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새롭고 재미있는 공연이 오는 10월 탄생한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8월 30일(수)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대표 공연 <꼭두>(연출 김태용)의 제작 발표회를 갖고 국립국악원이 시도하는 전통 예술 분야의 새로운 공연 양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악과 영화, 김태용 감독의 만남!

 

□ 국립국악원은 올해 전통 공연 예술 분야의 신규 작품 기획으로 이야기와 시각적 구성에 탁월한 김태용 영화감독과 <꼭두>를 제작한다.

 

□ 김태용 감독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등의 작품을 통해 탁월한 연출 감각을 드러냈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가족의 탄생>(2006)과 감성적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인 <만추>(2010)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구성하는 연출가로 주목받은 바 있다.

 

□ 한편 김 감독은 최근 판소리와 고전영화를 접목시켜 춘향가를 소재로 한 <2016, 필름 판소리 춘향뎐>(2016)과 흥보가를 중심으로 한 <레게 이나 필름(Reggae inna Film), 흥부>(2017) 등을 통해서 국악과 영화를 결합한 실험적인 시도도 꾸준히 이어왔다.

 

한국적 소재의 ‘꼭두’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지는 국악의 정서

 

□ 국악과 영화의 장르 결합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는 ‘꼭두’를 중심으로 한 어린 남매의 모험을 담았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남매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되고, 저승길목에 들어선 남매는 4명의 꼭두를 만나 꽃신을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 ‘꼭두’는 길잡이꼭두, 시중꼭두, 무사꼭두, 광대꼭두 등 네 유형의 캐릭터로 등장하고, 이들은 각각 무대 위에서 음악과 노래, 춤으로 위로와 희망의 정서를 대변하며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스크린과 무대 공간,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다!

 

□ 국악과 영화는 공간의 구분을 통해 상징화된다. 이승에서 일어나는 남매의 현실 이야기는 영화로 스크린에 투영되며, 꼭두를 만난 판타지의 저승세계는 무대에서 예술로 드러낸다.

 

□ 영화 영상은 전남 진도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 극적 전개의 사실감과 긴장감, 몰입감을 높였다. 또 무대에서 펼쳐지는 꼭두의 판타지 공간은 국악이 지닌 고유의 정서를 춤과 노래, 음악으로 표현한다.

 

음악감독 방준석의 주제 선율 기대

 

□ 특히 이번 공연의 음악은 영화 <라디오스타>(2006), <사도>(2015) 등에서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방준석 음악감독이 맡았다. 극적 전개를 따라 음악으로 옷을 입히는 작업에 익숙한 방 감독은 이번 작품의 주제곡과 주선율을 모두 맡는다.

 

□ 무대의 공간 설정과 주요 배역의 심리적 상태는 주로 다양한 춤 세계로 표현되며,무대 위 음악에서 방준석 음악감독과 국립국악원 연주단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연기파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볼거리 더해

 

□ 꼭두의 이야기 전개를 이끌 주요 출연진의 연기 또한 볼거리를 더한다. 네 명의 꼭두역 중 시중꼭두역의 영화배우 조희봉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연극 작품 등에서 정평이 난 중견배우이고, 안내자꼭두역의 연극배우 심재현은 극단 골목길 출신의 배우로 성격이 다른 꼭두역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 광대꼭두역을 맡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이하경 단원은 지난 해 국악극 <현의 노래>를 통해 무용은 물론 노래와 연기 경험까지 갖춰 호평을 받았고, 무사꼭두역을 맡은 무용단의 박상주 단원 역시 국악극 <공무도하>와 검을 활용한 무용 공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어린 남매의 누나 ‘수민’역으로 출연하는 아역배우 김수안은 최근 영화 <군함도>(2017)와 <부산행>(2016)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 김태용 감독은 “국악공연과 영화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꼭두’는 오는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5시,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그리고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진행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하나티켓(ticket.hanatour.com), 전화(02-580-3300) 등을 통해 가능하며, 추석 연휴기간인 10월 4일부터 8일까지는 관람료 전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세 할인 내역 및 이벤트 내용은 각 사이트의 공연 안내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관람료는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