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악기

노고 [路鼓, Nogo]


노고는 사람 신에게 제사지낼 때 사용하는 북이다. 길쭉한 북 두 개를 서로 교차되도록 북틀에 매다는데, 북면이 네 개이고 북통을 붉은색으로 칠한다.
노고는 선농(先農), 선잠(先蠶), 우사(雩祀), 문묘(文廟)의 제사에 사용되었는데, 1910년 이후 문묘 이외의 제례가 모두 단절된 뒤로는 오직 문묘의 헌가에만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