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10월6일 토요명품공연

학교에서 국악에 관련된 수업을 듣게되어 국악공연을 처음 접해보게됬습니다.
저는 평소 음악을 좋아하던지라 이어폰을 하루 왠종일 귀에서 잘안뺄정도로 자주듣습니다.
하지만 제가 듣는 노래는 현대식 노래를 많이 들어서 대부분 발라드 랩 같은 노래가 재생목록에 전부 채워져있습니다.
국악이라곤 장구 꽹가리 사물놀이 같은 쿵쾅쿵쾅 뻔한 리듬으로만 연주되는 노래라고만 알고있었고
흥미가 별로 없었던지라 아는 국악기도 별로 없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생긴만큼 이번에 조금 기대되는 마음으로 국립국악원 우면당을 찾아가서 올해 시리즈로 시행되는 토요 명품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매주 공연 주제를 정하여 공연을 하는 것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자주 있어서 토요명품공연을 선택해서 보게되었고 A석 기준 2만원 B석 기준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히 공연을 하고 있어서 학생들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았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서울 예술의 전당과 함께 있고 지방 분들이시라면 남부터미널이 근처에 있어서 쉽게 접근할수 있고 셔틀버스까지 운영을 하고 있어서 이런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환경입니다.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은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학교선배랑 관람을 하였는데 주변이 넓어서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좀 둘러보다가 공연을 보러갔는데 주변에 다른 장르의 공연장이 많은 지라 국악 외에도 관람하러 와볼만 하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셔서 위치랑 자리까지 안내해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공연장안에는 관람객중에 젊은분들도 많았기에 저랑 같은 과제 때문에 어쩔 수없이 온 사람으로 보였지만 보고나서는 오히려 관심이 생겨 취미로도 보러오는 사람이 될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10월 6일 제가 들은 토요명품 공연 내용은 한국의 악가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1.영산회상(염불, 타령)
2.거문고 산조(한갑득류)
3.가곡(언롱,계략)
4.공막무
5.공막무 아쟁3중주(나는)
6.장고춤
7.사물노리 
이렇게 7가지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영산회상에서는 다섯명이 나와서 연주를 하는데 선비들이 즐겨듣던 음악이라고 하니 느긋하면서 뭔가 경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들은 국악 첫 번째 공연이라서 기대를 많이하고 봤더니 아쉬운점은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거문고 산조는 거문고와 장구로 연주하는 음악 이였고 너무 잔잔해서 살짝 졸긴했지만 이런 곡도 있구나 라는 걸 알았습니다.
세 번째로 가곡은 남창 한분이랑 여성분이 뒤에서 치는 장단에 맞춰 노래를 하는데 이태백이 얼마나 잘나갔는지 부러웠던 내용을 노래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국악은 처음들어봐서 일지 모르겠지만 남창분은 뭐라고 부르셨는지 잘못들었습니다.,
네 번쨰는 공막무라고 두남성이 장단에 맞춰 똑같이 춤을 추는 데 서로 마주보고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춘다는 느낌을 받아서 약간 소름이 돋았고 신비로운 느낌을 받은 공연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공막무 아쟁3중주는 국악중 활을 사용하는 악기인데 유일한 국악중 현악기 라고 합니다.
바이올린처럼 연주하다 중간에 줄을 팅겨서 소리를 낼 때 음색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섯 번째로 장고춤을 보았는데 아름다우신 여성 7분이 장고를 치면서 군무를 추면서 흥돋는 장단을 연주하기에 집중해서 봤습니다. 현대의 아이돌을 보는 기분이랄까.

마지막으로 사물놀이는 원래 알고 있는 국악공연이기에도 불구하고 휘날레를 잘 장식 한거같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기회를 통해 국악에 관련해서 좀 더 알수있었고 가끔 이런 공연을 보러와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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