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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여백은 우리의 흥과 춤, 노래로 채운다.
작성자
신누리
작성일
2019-10-05
조회수
844
작성자
신누리
조회수
844
작성일
2019-10-05
관람공연
2019 토요명품공연 (국립국악원)
국악도 음악이기 때문에 무용이 아닌이상 클래식 음악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연주자들의 움직임과 그 격해지고 해소되는 속도를 따라가면 발레를 즐기듯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인 것 같습니다.
의상도 예쁘고 언니들 너무 예뻐요.ㅠㅠ
오빠들은 얼굴입니다.^^
국악은 음이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서양음악의 계이름에서 몇가지가 빠진 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양음악에 익숙한 사람은 음악에 여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 빈공간을 채우고 싶은 욕구는 선조들의 흥과 재치, 유머, 사랑 등으로 메꾸다 보면 국악에는 국악의 오케스트라와 같은 정악단의 연주에도 춤을 출 수가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놀기위해 온돌을 깐 정자를 만들었다는 미친 선비도 있다죠.
오늘 공연을 보고서 우리나라는 충과 노래가 발달한 민족이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버금회원 가입했어요!!
토요명품공연에서 또 뵈요!!
내년에도 좋은 상설무대 부탁드립니다!!!
꺄~~~~!!!!
갑자기 생각나서 수정글로 한국 고등학교 국정 국어교과서에도 실리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풍경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조선 최고의 기생 황진이의 시 남겨놓고 갑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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