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국악 현악기 중 하나.
【유래 및 역사】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의 왕산악이 진나라에서 보내온 칠현금을 본받아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왕산악은 거문고를 제작하고 100여 곡을 작곡하였는데, 왕산악이 거문고를 연주하자 검은 학이 날아들어 춤을 추었다고 해서 ‘현학금’(거문(흑색) 학의 금(우리말로는 ‘고’)) 이라고 했다. 나중에 ‘학’자를 빼고 ‘현금’이라고 하였다. 거문고는 ‘현금’의 한자 표기를 우리말로 나타낸 것이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거문고의 연주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 중 무용총(5세기)이 대표적이다. 이로써 늦어도 거문고는 5세기에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음악이 일본에 전하여 졌을 때 고구려의 거문고가 일본에 전하여졌다.
고구려의 악기인 거문고는 통일 신라 시대에 신라왕의 도움으로 전승되어 고려~조선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게 되었다.
【내용】
거문고는6개의 줄로 된 현악기로 술대라고 하는 막대기로 연주한다.6개(문현,유현,대현,괘상청,괘하청,무현)의 줄 중 3개의 줄은 16개의 괘에 얹어 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배워 연주하던 대표적 악기이다.가늘고 높은 음색을 내는 가야금에 비해 거문고는 음고가 낮고 굵직한 음색을 내서 남성적이라 표현한다.옛 선비들이 직접 배워 연주하던 악곡을 악보로 남긴 거문고보(금보)가 다량 전해지고있다.
【필자】임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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