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작법

  • 작성일2014-11-16

【정의】이른바 불교 무용으로, 절에서 재를 올릴 때 추는 모든 춤.

【이칭】착복

【유래 및 역사】언제 형성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몽고의 종교의식인 ‘참’의 춤과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어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내용】작법은 불교 의식무로, 부처님께 올리는 일종의 춤 공양이다. 일정한 장단이 없는 범패에 맞추어 추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지만, 의식무 특유의 장엄함이 있다.

그 종류는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타주춤이 있다. 나비춤은 고깔과 흰색 장삼 및 육수가사(일명 ‘착복’)를 입고 추는 춤으로, 깨달음을 얻는 기쁨을 묘사한 일종의 해탈무이고, 동작이 정적이며 여성적이다. 바라춤은 바라를 힘차게 치며 법열의 기쁨을 표현한 춤으로, 동작이 동적이며 남성적이다. 법고춤은 북을 두드리며 삼라만상의 군생들을 깨우고, 수행의 과정을 나타내는 춤이다. 타주춤은 불교에서 중요 수행법인 팔정도(八正道)를 표시한 팔각의 기둥을 세워 놓고, 두 사람이 마주 보며 오른손에 잡은 채로 기둥을 두드리면서 그 주위를 도는 춤이다. 이른바 수행을 다짐하는 춤으로, 식당작법에서 춘다.

작법

【필자】손인애

【참고문헌】한정미(해사),「불교의식의 작법무 연구」, 서울: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윤소희,「라다크 헤미스곰파의 '참'의례와 악가무」,『한국음악연구』제48집, 서울: 한국국악학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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