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경기 통속민요의 하나.
【이칭】이팔청춘가
【내용】‘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로 시작되는 지금의 <청춘가>는 20세기 초에 성행했던 ‘이팔은 청춘에 홀과수 되어서’로 시작되는 <이팔청춘가>(일명 <홀과수타령>)를 토대로 20세기 전반 신민요식으로 다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한다. 이를 통해 20세기 전반 통속민요의 활발하고 생명력 있는 형성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굿거리 네 장단으로 한 절을 이루는 유절형식의 노래이며, 받는소리는 따로 없다. 전형적인 경기 음악 어법인 경토리로 되어있고, 전반 두 장단은 높은 음역에서 질러 부르고, 후반 두 장단은 낮은 음역에서 숙여 불러, 음악적 대조를 통해 흥을 한껏 자아낸다. 곡이 짧아 절마다 같은 선율을 반복하지 않고, 가사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며 단조롭지 않게 부른다. 그 가사와 선율은 다음과 같다.
1. 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2. 청춘홍안을 네 자랑 말아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3. 요지일월은 순지건곤이요 태평성대가 여기로구나
4. 동두천 소요산 약수대 꼭대기 홀로 선 소나무 나같이 외롭다
5. 여울의 바둑돌 부딪껴 희고요 이내 몸 시달려 백발이 되누나 (후략)
【필자】손인애
【참고문헌】이창배,『가요집성』, 서울: 홍인문화사, 1976.
이보형,「이팔청춘가(홀과수타령)에 대한 연구」,『한국음반학』제6호, 서울: 한국고음반연구회, 1996.
김혜정,「청춘가의 수용과 의미」,『한국민요학』제12집, 서울: 한국민요학회, 2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