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민속악에 쓰이는 장단을 총칭하는 말.
【내용】한국 전통음악에서 장단은 리듬 구조와 관련된 것으로 리듬의 하위 개념이며, 리듬꼴들이 형성하는 구조(틀)라고 할 수 있다. 쌍(합장단: 떵), 편(채편: 덕, 딱, 기덕), 고(북편: 덩, 떵), 요(채편: 더르르르)와 같은 장구나 북의 연주 기법으로 표현되며, 반복의 형태를 갖춘 것도 있고, 불규칙한 형태를 갖는 것도 있다.
일노래나 농사짓기 소리 등에서는 불규칙한 구조가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현대로 올수록 규칙적인 박자의 장단으로 고정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판소리나 산조에 쓰이는 장단들이 민요에 쓰이기도 하고 또 굿 음악에 쓰이기도 하므로, 장르별로 장단 명칭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한 장단의 박자 수에 따라서 정리하는 것이 장단구조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이는 동일한 박자의 장단이라 하더라도 그것의 박자, 빠르기, 악센트, 패턴 등에 따라서 장르마다 장단 명칭이 다르기 때문이다.
화성이 없는 한국 전통음악에서 장단은 선율이 정해진 장단의 틀 안에서 짜이는 경우도 있고, 음악의 형식을 이루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장단은 음악에서의 모양새와 단락을 구별하게 하므로 선율이나 시김새 등 다른 요소보다 음악적 특징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필자】김해숙
【참고문헌】김해숙, 백대웅, 최태현 공저 전통음악개론(도서출판 어울림,1995).김해숙, 한국전통음악장단의 불균등 리듬구조(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 논문, 2007) 전통음악의 장단구조 연구(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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