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77회 정기연주회 <매화를 흐놀다>

2009년 가곡 <태평가>에 이은 2010년 가사(歌詞) 편곡 시리즈!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77회 정기연주회 <매화를 흐놀다>

- 길군악, 상사별곡, 매화타령 등 아름다운 우리 노래 ‘가사’, 창작국악으로 선보여

- 오는 12월 2일~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성기선과 권성택의 지휘로 11곡 초연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www.gugak.go.kr)은 오는 12월 2일(목)~3일(금)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작악단 제77회 정기연주회 <매화를 흐놀다>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연하는 작품들은 ‘길군악, 상사별곡, 백구사, 수양산가, 처사가, 황계사, 죽지사, 매화타령’ 등 아름다운 우리 노래인 가사(歌詞)를 현대적 해석으로 편곡한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 노래, 가사가 창작국악으로 되살아난다.

가사는 조선시대 발달한 가사 문학과 문인들이 즐겨 읽던 중국의 고전 명문장을 가곡, 시조와 비슷한 발성으로 노래하는 음악이다. 오늘날에는 12가사가 노래로 전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여덟 작품의 가사를 편곡하여 이 시대의 음악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중주곡과 관현악, 정가와 관현악, 거문고 협주곡, 대금 협주곡, 남성 합창과 관현악 등 다채로운 형태로 창작국악 가사를 만나볼 수 있다.


성기선과 권성택의 지휘로 펼쳐지는 창작국악의 대향연

첫날은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 및 뉴욕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2004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수상한 성기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작곡가 김승근, 백승우, 계성원, 안현정, 이경은, 박영란의 곡을 연주한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면서도 한국인으로서 국악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성기선 교수의 섬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가 관객들을 동서양을 넘나드는 창작국악의 대향연으로 이끌 것이다.

둘째 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인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악장의 지휘로 유민희, 양승환, 박경훈, 김기영, 김성경의 곡이 연주된다. 이날의 공연은 가사를 잘 이해하고 있는 권성택 악장이 진두지휘하여, 초연곡들임에도 불구하고 가사의 음악적 이해와 해석이 돋보이는 한층 원숙한 연주가 기대된다.


열한 명의 작곡가가 새롭게 빚어낸 이 시대의 가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11명 작곡가들의 초연곡으로 이틀 동안 다채롭고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친다. 12월 2일에는 중주곡, 관현악, 정가와 관현악, 거문고 이중주 등 다양한 형식의 곡들을 연주한다. 김승근의 가사와 군악 실내악을 위한 편곡 ‘처사가’(남창 홍창남), 백숭우의 길군악을 소재로 한 신(新) 길군악 ‘중원축록’, 매화타령을 주제로 한 계성원의 ‘매화, 봄 향기 속으로’, 안현정이 작곡한 정가와 국악 관현악을 위한 ‘황계사’(여창 이준아), 이경은의 거문고 협주곡인 ‘수양산가’(협연 김은수, 서정곤), 박영란의 관현악, 남창과 무용수를 위한 ‘백구사’(남창 김병오, 무용 박민지)를 선보인다.

12월 3일에는 관현악, 대금 협주곡, 정가와 관현악, 남성합창과 관현악 등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창작국악의 웅장한 무대를 마련한다. 유민희의 상사별곡 2010 ‘자나 깨나 임을 못 보니 가슴이 답답’, 양승환의 ‘신(新) 수양산가’, 박경훈의 죽지사 주제에 의한 대금 협주곡 ‘취적가성’(협연 김상연),  김기영의 ‘서울 도쿄 뉴욕 말은 달린다. 백구는 울고...’(남창 문현), 김성경의 남창과 국악관현악 신가악 ‘죽지사와 매화가’(남창 이정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제77회 정기연주회 <매화를 흐놀다>는 가사의 예술성과 음악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무대로 기대해 볼 만하다.

전화 예매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 공연 개요

 ㅇ 행사명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제77회 정기연주회 <매화를 흐놀다>

 ㅇ 일시/장소 : 2010.12.2(목)~3(금) 19:30~21:00/국립국악원 우면당

 ㅇ 주최 : 국립국악원

 ㅇ 출연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정악단, 무용단

 ㅇ 관람료 : 전석 10,000원

 ㅇ 공연문의 : 국립국악원 02-580-3300 www.gugak.go.kr

 ㅇ 공연개요


<12월 2일(목)>

   - 처사가 - 가사와 실내악을 위한 편곡/ 김승근 곡

   - 중원축록(中原逐鹿) - 신 길군악/ 백승우 곡

   - 매화, 봄 향기 속으로/ 계성원 곡

   - 정가와 국악 관현악을 위한 ‘황계사’/ 안현정 곡

   - 수양산가/ 이경은 곡

   - 관현악, 남창과 무용수를 위한 ‘백구사’/ 박영란 곡


<12월 3일(금)>

   - 상사별곡 2010 - 자나 깨나 임을 못 보니 가슴이 답답-/ 유민희 곡

   - 신 수양산가 (新 首陽山歌, New Sooyang Mountain Song)/ 양승환 곡

   - 죽지사 주제에 의한 대금 협주곡 ‘취적가성(吹笛歌聲)’/ 박경훈 곡

   - 서울 도쿄 뉴욕 말은 달린다. 백구는 울고.../ 김기영 곡

   -남창과 국악관현악 신가악(新歌樂) ‘죽지사와 매화가’/ 김성경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