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립국악원 무용단×조흥동 명무, 우리 춤의 원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조흥동 명무, 우리 춤의 원천 선보인다!

한국 전통무용계의 대표 고유 명사,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조흥동 명무

오는 6월 18일 부터 이틀간, <무원(舞源)> 공연 예악당 무대에 올려

 

<오는 6월 17일 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르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무원> 공연 포스터와 오고무 공연 모습>

 

□ 전통 무용계를 대표하는 단체와 명무가 만났다. 한국 전통 무용의 전승과 보존을 맡고 있는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한국 무용의 가장 많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남자 명무, 조흥동 명무가 만나 우리 무용의 정수를 전하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17일(금)과 18일(토)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꾸미는 ‘무원’을 개최한다. 조흥동 명무가 공연의 총 구성과 안무를 맡아 14가지 한국 춤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오는 날 우리 춤의 시작이자 원천인 ‘무원(舞源)’

한국 전통무용계의 대표 고유 명사, 국립국악원과 조흥동, 최초로 만나 선보인다!

 

□ 이번 작품은 ‘무원(舞源)’ 제목 그대로 ‘우리 춤의 원천’이 되는 대표적인 작품들로 꾸며진다. 총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우리 춤의 얼과 철학, 역사를 담은 ‘무혼(舞魂)’과 2부에서는 오늘날까지 오랜 역사를 이어 온 한민족의 삶의 모습을 담은 ‘무맥(舞脈)’으로 두 가지 테마를 엮어 관객들을 맞이한다.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우리 춤에 담겨진 한민족의 정신세계를 춤사위로 엮어 낸 Part 1. 무혼

 

□ 1부 ‘무혼’에서는 우리 춤 안에 내재된 심오한 정신세계를 대변하고 있는 궁중정재와 불교의식을 중심으로 역사와 철학이 담긴 우리 춤의 ‘혼’을 전한다. 20명의 무용수들이 배를 띄우고 놀며 화려하게 춘 궁중무용인 ‘선유락(船遊樂)’을 시작으로 역신을 물리치기 위해 춤인 ‘처용무’와 불교의식무 ‘가무보살’과 ‘나비춤’, ‘바라춤’, ‘승무’ 등이 이어진다.

 

□ 특히 1부 구성은 삼국유사의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꾸몄다. 신라 헌강왕이 쉬던 물가인 개운포, 처용과 역신의 이야기, 왕이 용을 위해 세운 절 ‘망해사’ 등을 소재로 전통 무용을 엮어냈고, 처용무의 도입부분은 ‘역신과 처용의 처’라는 새로운 창작무용을 구성해 관객의 극적인 몰입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7가지 삶의 정서 담은 민속무용, 최초로 만나는 조흥동류 산조춤

신명과 풍류, 흥과 한이 배어있는 삶, 그 자체의 모습, Part 2. 무맥

 

□ 2부 ‘무맥’에서는 우리 역사 속에 끊임없이 그 맥을 이어온 민중들의 삶과 생명력을 선보인다. 한민족의 희노애락과 생동하는 정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민속무용 7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부채춤’을 시작으로, 풍류를 의미하는 ‘한량무’, 흥을 띄우는 ‘장고춤’, 신명을 노래하는 ‘호적시나위’, 한민족의 기를 형상화 한 ‘산조춤’, 한의 정서를 그려낸 ‘살풀이춤’, 약동하는 한국인의 생명력을 표현한 ‘오고무’로 꾸며진다.

 

□ 또한 2부에서는 조흥동 명무의 초연작, 조흥동류 ‘산조춤’을 최초로 만날 수 있다. 故김진걸 명무로부터 산조춤을 전수받은 조흥동 명무가 성금연류 산조 가락에 맞춰 새롭게 안무한 춤으로 이번 공연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한국적 색상과 패턴 활용한 무대와 의상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는 ‘또 다른 근원이 되는 샘’이 되길 바란다!

 

□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춤의 품격에 맞는 무대와 의상을 새롭게 선보여 관객들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1부에서는 무대 색상을 무채색 계열로 표현해 한국인의 담백한 정신세계와 공간을 묘사하고, 2부에서는 원색 중심의 오방색을 배제하고 한국적인 다양한 색상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느낌을 함께 살릴 예정이다.

 

□ 의상에도 변화를 주어 한국적인 주색(朱色)과 현색(玄賾)을 살려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 쓰는 색상과 차별을 두었으며, 1부 의상에서는 춤의 공간인 바다, 사람, 땅, 하늘을 표현했고, 2부에서는 모란, 바위, 학, 연꽃 등 그 공간 속에서 살아 있는 자연을 표현해 한민족 고유의 색과 패턴을 담아냈다.

 

□ 특히 마지막 오고무에서는 오고무 특유의 단청과 하나로 합일되는 십장생의 전통 문양과 삼청치마, 담주(淡朱)색 저고리 등으로 모든 자연이 화합하는 우장한 이미지를 춤과 함께 그려낼 예정이다 .

 

□ 조흥동 명무는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춤의 정수를 많은 관객들에게 전해 우리 춤이 대중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는 ‘또 다른 근원이 되는 샘’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무원> 공연은 오는 6월 17일(금)과 18일(토) 각각 저녁 8시와 오후 3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