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예술장르와의 일탈을 꿈꾸는 국립국악원 단원들
국립국악원 소속 단원들이 꾸미는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3월 공연,
무용단 안덕기, 창작악단 김준영, 민속악단 원완철 무대 올라
<왼쪽부터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3월 무대에 오르는 국립국악원 안덕기 무용단 수석, 김준영 창작악단 수석, 원완철 민속악단 부수석>
□ 지난 주 금요일(3.10.) 뜨거운 관객의 호응으로 올해 첫 문을 연 국립국악원의 <금요공감> 공연이 이번 주부터 3월 한 달간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립국악원 소속 단원들의 창의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국악과 타 예술 장르와의 협업 무대로 꾸미는 기획공연 <금요공감>의 3월 셋째 주부터 마지막 주 무대에 각각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안덕기, 창작악단의 김준영, 민속악단의 원완철이 꾸미는 공연을 차례로 선보인다.
원초적 움직임과 무의식의 이미지를 끌어내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 안덕기의 ‘기시적 충돌’
□ 17일 안덕기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이 선보이는 ‘기시적 충돌’은 즉흥을 주제로 가장 원초적인 움직임과 무의식의 이미지를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무대 위로 끌어낸다. 국악에 이국적인 음악적 색채를 더한 윤서경(아쟁), 양승환(하르모니움), 구성모(타블라), 그나성(노래) 등이 함께한다.
□ 안덕기는 2015년 <금요공감> ‘반응(反應) reaction response 소리공간 속 자극’, 2016년 <수요춤전> ‘수(秀) & Ann-Park 광대전’ 공연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타 예술장르에 일부러 들어와 국악의 외연을 넓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김준영 수석의 ‘김준영의 거문고 - Broaden(부러, 든)’
□ 창작악단의 거문고 수석인 김준영은 기존의 작품에 다른 요소들이 ‘일부러 들어와’ 작품의 외연을 넓혔다는 의미를 강조한 'Broaden(부러, 든)‘ 공연을 선보인다.
□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활용한 정악곡 ‘영산회상’의 재구성, T.S.Eliot의 황무지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시음악’ 연주 등 기발하고도 참신한 음악적 실험을 이어온 김준영이 선보이는 올해 새로운 무대로 이번 공연의 기대를 더한다.
전통음악 재즈 쿼텟과 조우하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원완철 부수석 ‘조우’
□ 민속악단의 대금 연주자인 원완철 민속악단 부수석은 대금 산조의 유파를 낳은 아버지 ‘원장현’ 명인의 장남으로 전통 대금 산조의 명맥을 잇는 차세대 명인이다.
□ 완숙한 연주 기량이 넘치는 그가 전통 갓과 두루마기를 벗고 ‘재즈 쿼텟’과 조우하는 이번 ‘조우’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 놀라움과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작곡가 황호준의 작품을 중심으로 창작 음악과 전통 민요의 색다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 이번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꾸미는 ‘금요공감’ 무대는 오는 3월 17일(금)부터 31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