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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사전(보기) |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눈대목

  • 작성일2014-11-16

【정의】판소리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명창들에 의해 자주 불리어지는 대목.

내용판소리에서 눈대목은 음악적 짜임새가 뛰어나서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고 명창들에 의해 자주 불리어지는 대목을 말한다. 요즘은 판소리의 가장 감동적인 대목을 눈대목이라고도 한다.

 판소리에서 ‘눈’이란 말은 본래 ‘눈을 내준다’, ‘눈을 찾는다’와 같이 소리꾼이 고수에게 지어주는 장단의 매듭과 같은 뜻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판소리의 ‘눈’은 음악적 짜임새가 뛰어난 대목을 가리킨다. 명고수였던 김명환(金命煥, 1913~1989)은 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을 ‘판소리의 눈’이라 한다고 옛 명창들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판소리에서 ‘눈’이라는 말은 ‘장단의 눈’, ‘길의 눈’이라고 해서 중요한 의미로 자주 쓰인다. 소리꾼은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전체적으로 긴장과 이완, 즉 죄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는데, 판소리의 눈은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조여지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판소리 다섯 마당에는 각각 눈대목이 있으며, <춘향가>에는 ‘이별가 대목’, <심청가>에는 ‘시비 따라 장승상댁 가는 대목’, ‘범피중류’, ‘심청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 <흥보가>에는 ‘중 내려오는 대목’, ‘제비노정기’, <수궁가>에는 ‘토끼가 자라에게 욕하는 대목’, 적벽가에는 ‘적벽대전 대목’ 등을 들 수 있다.

【필자】이용식

【참고문헌】백대웅. ??다시보는 판소리??. 서울: 도서출판 어울림,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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