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해주아리랑

  • 작성일2014-11-16

【정의】서울 지방의 <아리랑>에서 파생해 나온 신민요 <아리랑>의 한 가지.

【이칭(異稱)】<아롱타령>과 같은 노래.

【유래 및 역사】오늘날 불리는 <아리랑> 노래의 대부분은 1926년 나운규가 제작한 영화 <아리랑>의 영향으로 생겨났다. 각 지방의 이름을 딴 아리랑이 대개 그 지역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해주아리랑>은 해주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점이 특징적이다. 황해도 해주지역의 향토 음악 양식과 매우 다르며, 특히 서도 명창인 김정연·오복녀의 가창 자료에도 <해주아리랑>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내용】<해주아리랑>은 서울 지방의 민요 선법으로 짜인 소리로서 서울의 <자진아리랑>과 유사하고 특히 <밀양아리랑>과는 선율적으로 매우 가깝다. 따라서 <해주아리랑>에서 <밀양아리랑>이 파생되었다는 설이 강력하다.

후렴이 “아리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 가세”로 되어 있다. 장단은 경쾌한 세마치(3박자) 장단으로 이루어졌으며, 세마치 8장단이 하나의 절을 형성한다.

【내용】김인숙

【참고문헌】김정연, [서도소리대전집](서울: 경원각출판사, 1979); 오복녀, [서도소리](서울: 광진문화사, 1978); 이보형, ?아리랑소리의 근원과 그 변천에 관한 연구?, [한국민요학](서울: 한국민요학회, 1997) 5집; 이창배, [한국가창대계](서울: 홍인문화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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