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오랜만에 본 명품공연

저와 아이둘은 첫 공연을 봤어요
극단 마실 작품을 좋아하기도 했고,
오랜만의 새공연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양주시에서 서초까지 비를 뚫고 갔죠
결론은 ' 제주도에서도 왔겠다'예요
공연이 끝나자마자 아이친구 엄마들에게도 좋은공연있으니 놓치지말라고 연락을 했고, 아이들은 또 보고싶다며 공연중에 나오는 "그 엄마의 엄마, 그 아빠의 아빠~" 이 노래를 내내 부르며 돌아왔죠
몇주가 지난 오늘까지도 끝까지 가사를 몰라 흥얼거리기만 하는 그 노래로 아침을 열었어요 직접 해금을 보고 소리를 들을수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텍스트위주로 영상과 공연을 접하는게 일상인데, 이렇게 생각할거리를 주시고 아름답다 예쁘다 따뜻하다와 같은 느낌을갖고 그 공간에 머무는 시간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왜 나무이야기일까? 내게 나무는 무엇일까? 그림자는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어요
아이들이 웃는 포인트와 제가 눈물짓는 포인트가 같은것도 신기했어요 아이들 시선을 아직도 모르는 엄마라는것도 새삼 깨달았죠
단순히 대사로 웃기는 작품이 아니라 아이들이 끝까지 참여하도록 길을 터주는 작품같았어요
코로나19로 마스크벗고 즐기지 못한게 아쉽기만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명품작품이 탄생한 2021.7월이 고맙기만 합니다
다음시즌에 또 갈게요 아이 둘과 약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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