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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백현주 사장을 위하여 나 혼자 떠듭니다.
작성자
정영진
작성일
2022-10-15
조회수
268
작성자
정영진
조회수
268
작성일
2022-10-15
지난 9월 27일 백현주 사장 취임, 무너지는 22년 세월이여, 아 ~ 국악방송이여 를 토해낸 것은 백현주 개인을 미워하고, 억한 감정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백현주 사장이 국악방송 사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가기관의 장으로 임명 되었는데 힘없는 국악인들은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비애(悲哀)를 뒤로하고 나 혼자 떠든다고, 아니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여론이 시끄럽다하여 바뀌지 않으며, 떠들고 시끄러울수록 소모적이 다는 것이 현실임을 잘 압니다. 하지만 사실을 알려야 하고 알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악방송은 국악 및 한국전통문화예술을 국민에게 홍보·보급·교육함으로써 국악의 진흥을 도모하는 한편, 한국전통문화예술의 발전 및 지역문화 복지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목적 달성을 위해 아래 사업을 수행합니다.
1. 국악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운영사업
2. 국악공연, 음반 등의 제작, 보급, 홍보사업
3. 국악의 창작, 교육, 연구 및 대중화를 위한 각종사업
4. 전통예술의 보급과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
5.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백현주 사장은 정기간행물 패션비즈에 우리문화가 세계문화를 리드하고 K-POP이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지금 더 도약하고 확장하는 K컬처의 내실을 기하는데 우리전통문화의 저력이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K뮤직의 정통은 더 탄탄히 하고, 정통에 기반한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꾀하는 신진 국악 아티스트들에게는 더 많은 도전을 할 기회를 마련해 K뮤직이 글로벌 콘텐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악방송이 그 교두보 역할을 하겠습니다라며 지금까지 녹녹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온 직원들과 함께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백현주 사장은 3살 때부터 어린이 프로그램 출연으로 방송인 생활을 시작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일보(서울신문과 다름) 정치·문화부 기자, 서울신문NTN 대표이사 등 대중문화 전문 기자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고, 대구예술대학교 방송연예전공 초빙교수·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창의융합교양학부 초빙교수·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를 거쳐 2020년 정치인으로 입문하여 2021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산하 여성본부 부본부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악방송은 백현주 사장이 활동한 일반방송·연예오락 방송이 아닙니다. 백현주 사장은 국악과 국악방송에 대하여 전무합니다. 2000년 2월 개국한 국악방송은 오직 국악을 위해 존재합니다. 국악을 아끼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대중화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설립했습니다. 특별한 목적과 특징을 가진 오직 ‘국악의, 국악에 의한, 국악을 위한 방송’입니다.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이지 세계화가 목적이 아닙니다. 세계화가 전통국악을 지켜내는 하나의 길은 될 수 있지만, 세계화 그 자체가 전통 계승은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전통 계승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국악의 대중화란 서양 음악을 상대하는 전통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국악의 전통성을 강화하는 것이 세계화로 가는 길입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가부키는 일본 전통문화로서 전통성을 그대로 보존하여 세계화에 성공했습니다. 국악의 세계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악의 전통성을 보존하여 유지·발전시켜야 합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이 그동안 활동했던 대중문화 전문 방송인으로 국악방송을 바라보며 무엇을 하려 하지 마십시오, 국악방송의 방송업무는 전문가인 국악인과 국악방송인에게 맡기십시오,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능력과 힘으로, 힘없고 나약한 국악인들이 국악을 위해 설립한 국악방송의 외풍을 막아주고 열악한 방송여건과 환경 개선, 국악방송 종사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은 국악방송을 뿌리 채 흔들면서 국악과 국악방송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애를 뿌리는 노파심을 안기며 임명 되었지만, 떠나시는 길은 업적과 칭송으로 길이 남을 국악방송 사장으로 족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이 국악방송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터전과 원동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근시안적인 기쁨보다는 원시안적인 행복을 창출하시기를 새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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