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음악사의 영역을 확장한 국악학자, 소암(韶巖) 권오성

한국음악사의 영역을 확장한 국악학자, 소암(韶巖) 권오성

- 국립국악원, 학술교류와 협력의 기록: 권오성 컬렉션 학술세미나 개최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보유 기록의 가치와 의미를 점검하는 2021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 ‘학술교류와 협력의 기록 – 권오성 컬렉션’을 오는 12월 21일(화) 오후 1시 30분, 온라인 줌(Zoom)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국립국악원이 2007년 국악아카이브 신설 이후 꾸준히 수집한 자료 중 소암(韶巖) 권오성(1941-2020) 박사의 기증 자료를 중심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권오성 컬렉션의 자료적 가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록을 통해 그를 기억하다, 소암 권오성 컬렉션

 

소암 권오성 박사는 1960년대부터 현장에서 ‘민요’를 수집, 채록하여 후대에 남겼고,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학회(APSE, ASIA-PACIFIC SOCIETY FOR ETHNOMUSICOLOGY) 발족하는 등 아시아 여러 국가와 학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 음악의 정체성과 가치를 연구하고 확장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소암 선생은 1960~70년대 KBS 프로듀서 시절 민요 수집 사업을 진행하였고, 한양대학교 교수 시절 아시아 여러 국가의 현지 조사 및 학술교류를 추진했다. 소암 선생이 채집한 비교적 이른 시기의 민요자료와 다양한 시청각 자료는 우리 전통예술 연구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는 소암 선생의 소장 자료에 관심을 가지고 수집에 나섰고, 그 결과 225점(2,113곡)의 민요 음원과 아시아음악 학술교류 및 국내외 현지 조사 자료 273점을 수집해 ‘권오성 컬렉션’을 마련했다.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 음악의 정체성과 가치를 연구하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학술교류와 협력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동아시아 연구과 교류’에서는 소암 선생과 교류했던 해외 학자들이 발표한다. 왕자초(王子初) 정주대학교 음악고고학연구원 원장, 왕요화(王耀華) 중국 복건사범대 교수, 라몬 산토스(Ramon Santos)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학회(APSE) 집행위원장, 황대동(黃大同) 온주대학교 특별초빙교수가 발표한다.

 

2부에서는 ‘권오성 컬렉션의 내용과 가치’를 주제로 김소리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이용식 전남대 국악과 교수, 박소현 영남대 국악과 교수가 권오성 박사의 국내외 자료에 관한 가치와 활용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권오성 컬렉션의 활용 방향과 교류 전망’에 대해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 최상일 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 박은옥 호서대 교수, 이지선 숙명여대 교수가 토론을 이어간다.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http://archive.gugak.go.kr)는 국립국악원의 공연 기록뿐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 등이 소장한 영상, 음향, 사진, 문헌 등 국악 관련 자료들을 포함해 현재 60여 개의 컬렉션, 약 19만여 점의 기증 자료를 수집, 관리하고 있다.

 

이번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는 12월 21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속주소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내 공지사항에 게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