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천년화락" 공연 후기

안녕하세요 2019년 10월 30일에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천년화락” 이라는 공연을 관람한 대학생입니다. 저는 대학교 교양수업 중간고사 대체로 국악 공연을 관람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악공연을 보려고 찾아보다가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110주년 기념음악회 “천년화락” 이라는 공연이 있어 뜻 깊은 경험을 하고자 보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국립국악원을 가게 되었는데 국립국악원의 전경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웅장 했습니다. 국립국악원을 들어갔을 때 너무 커서 어디서 공연하는지 몰라 경비아저씨께 여쭤보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제 친구와 친한 선배와 셋이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표를 받고 공연장 안에 들어가 보니 정말 신기하고 무대가 너무 잘 보이고 사람들도 많아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천년화락”의 음악회는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번째 프로그램으로 “수제천”이라는 연주를 하였는데 피리, 대금, 해금, 소금, 아쟁 둥 관악기를 중심으로 장구와 좌고를 더해 연주하는데, 이중 피리는 소리가 커서 주요 선율을 담당했습니다. 연주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이고, 집박은 황규상 분이였습니다. 피리와 다른 악기들이 서로 선율을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받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2번째 프로그램으로는 “태평가”라는 연주를 들었습니다. 태평가는 남녀가 함꼐 노래를 부르면서 거문고, 가야금,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고 등 같이 화합하여 연주하는 노래였습니다. 노래는 김경배, 김영기 분이 해주셨습니다. 노래와 함께 연주를 하니까 너무 듣기 좋았고 신비로웠습니다.
3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천년만세"라는 연주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 연주가 제일 맘에들고 너무나도 재밌었습니다. ”천년만세“는 가야금과 거문고와 양금으로만 연주하는 노래인데, ‘느리고-빠르고-느린’ 속도의 변화가 있어 보는 내내 흥이 있고, 너무나도 소리가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양금을 연주하시는 백승희 분께서 너무 아름답고 연주도 너무 잘하신 것 같습니다.
4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자진한잎“ 이라는 연주를 들었는데, 피리의 꿋꿋하고 남성적인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고, 정악적인 멋과 맛이 듬뿍 살아있습니다. 피리는 김 철 님께서 연주 하셨습니다.
5번째 프로그램으로는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협주곡“을 들었습니다. 이 연주는 이준호 지휘자가 작곡한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협주곡을 2019년 이번연주를 위하여 그의 제자인 이동훈 지휘자가 개작 편곡 하였다고 합니다. 지휘자 분께서 너무 멋있으시고, 가야금을 연주하신 이수은 님도 너무 아름다우셨습니다.
마지막인 6번째 프로그램은 ”마침내 고운 그 향기“입니다. 이 곡은 판소리 선율과 국악 관현악으로 표현하였고, 폭 넓고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고 전승, 교육을 해오던 한국정악원의 정신이 후대에도 면면히 이어가기를 기원하는 곡입니다. 노래가 너무 구슬프고 집중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악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편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공연을 보고 국악이 정말 아름답고 신기한 연주라고 생각이 되어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친구나 가족과 국악 공연을 보러갈 예정입니다. 대학교에서 과제로 보게 되었지만 정말 수업에도 꼭 필요한 교육적 의미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악을 더 배우고 공부하는 이시대의 멋진 대학생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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