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민요.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던 일노래일 가능성이도있으나, 노래 자체를 즐기는 유희요일 가능성도 있음.
【내용】
풀무는 화덕이나 풍로의불이 잘 타도록 바람을 만들어 넣는 도구이다. 지방에 따라 '불무' 또는 '불미' 라고도 한다. 불무타령 또는 불미타령이라는 노래가 전국적으로 불리는데, 주로 유희요나 아이 어르는 노래로 노래된다. 교과서의 풍구타령은 이정란이 편곡한 악보이다. 노랫말 가운데 풍구를 매고 어딘가에 가서 분다는 내용이 있는것으로 보아 메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작은 풀무인 것으로 짐작된다. 역시 가사의내용으로 보아 호미와 낫을 손보기 위해 풀무를 사용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신기곡산’은 황해북도 신계군·곡산군을 말한다.
‘(라)레,미,라,도’의 수심가조이다. ‘솔’음은 생략되어 있으며, 아래쪽의 ‘라’음은 짧은 시가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라’음을 떨고 ‘도’음을 흘러내리며, ‘레’음으로 종지하는 점에서 수심가조의 특성이 잘 살아 있다. 3소박 4박이며 자진모리장단에 맞는다.
【필자】김혜정
【참고자료】 교육용국악 표준악보-향토민요100선/(국립국악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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