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하현도드리

  • 작성일2014-11-16

【정의】 <영산회상>의 여섯 번째 악곡.

【이칭(異稱)】<하현환입>, <하성회입>.

【유래 및 역사】 <하현도드리>는 1800년경에 편찬된 [유예지]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유예지]에 보이는 <하현도드리>의 이름은 <삼현회입이장두>이다. <하현도드리>라는 명칭은 1813년경에 편찬된 [동대금보]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유예지] <삼현회입이장두>는 [유예지] <삼현회입>의 3장과 4장을 변주한 것이고 [유예지] <삼현회입>의 3장과 4장은 현행 <삼현도드리>의 2장과 3장에 해당하는 악곡이다. [유예지] <삼현회입>의 3장과 4장을 변주한 [유예지] <삼현회입이장두>는 현행 <하현도드리>의 초장과 2장 그리고 3장에 해당하는 악곡이다.

【내용】 7괘로 연주하는 <삼현도드리>를 4괘로 낮게 변주하여서 <하현도드리>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것 같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장 7장단, 2장 7장단, 3장 3장단, 4장 9장단으로 짜여있다. 현행 <하현도드리>의 초장, 2장, 3장은 <삼현도드리>의 2장과 3장을 변주한 것이다. 현행 <하현도드리>의 4장은 현행 <삼현도드리> 4장과 동일하다. 장단은 도드리장단이다.

 26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현도드리>는 35장단으로 된 <삼현도드리>보다 그 장단 수에 있어서 적다. 그러나 <삼현도드리>의 연주 시간은 약 4분 정도이고 <하현도드리>의 연주 시간은 약 3분 정도 걸린다. 따라서 <하현도드리>의 연주 속도는 <삼현도드리> 연주 속도보다 느리다.

<현악영산회상> 중 <하현도드리>의 출현음은 중(仲), 임(林), 무(無), 황(黃), 태(太)의 5음이고 악조는 중려평조이다.

【필자】 임병옥

【참고문헌】 이혜구, [영산회상], [한국음악논집],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5.

임병옥, [현행 영산회상의 조], 한양대학교박사학위논문, 2006.

장사훈, [영산회상중 삼현환입의 연구], [국악논고].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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