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미마지

  • 작성일2014-11-16

【정의】백제 무왕 때의 음악가 겸 무용가.

【내용】미마지는 백제인으로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伎樂舞)를 배우고 돌아온 후 612년(무왕 13) 일본에 귀화하여 사쿠라이에서 소년들에게 기악무를 가르쳤다’고 한다. 그에 의해 전수된 기악은 여러 절에서 연주되었고, 그때 기악무에 쓰던 가면이 일본 동대사 등 여러 절에 지금도 보관되어 있다. 그가 전하였다는 기악무는 한국의 산대가면극과 같은 계통으로, 불교 포교를 위한 교훈적인 내용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이혜구에 의해 일본의 기악무와 한국의 산대가면극을 비교한 논의가 이루어진 바 있는데, 출현 인물이나 그 내용이 서로 흡사하여 밀접한 관련성을 알 수 있다. 그의 글에서 두 음악극의 출현 인물의 관계를 비교한 내용을 표로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미마지

【필자】손인애

【참고문헌】『일본서기(日本書紀)』

이혜구,「기악과 산대가면극」,『한국음악논총』, 서울: 집문당, 1975.

「양주 산대놀이의 옴·먹중·연잎 과장」,『한국음악논총』, 서울: 집문당,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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