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경상도 통속민요의 하나.
【유래 및 역사】근세기에 경상남도 밀양에서 발생한 통속민요라고 한다.
【내용】<밀양아리랑>은 현재 대표적인 <아리랑>계통 민요의 하나로 전승되고 있다. 이 노래는 통속민요(창민요)로 형성되었지만 가락에 힘과 열정이 있어, 일제시대에는 광복군의 항일운동가 또는 군가로, 해방 이후에는 노동자들의 운동가로도 애창되며, 유희요에서 민족성을 반영하는 이른바 국민 민요로까지 그 기능이 확대되었다.
장단은 세마치장단에 맞고, ♪♩♩♪?? 또는 ♩♪ ♪♪♪ ♪♪♪ 같은 경쾌한 리듬 진행이 많다. 토리는 경상도지역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미, 솔, 라, 도', 레')로 되어있지만, 현재 경기 창자들에 의해 많이 애호되면서 경기 음악 어법을 섞어 부르기도 한다. 유절형식으로, 세마치 여덟 장단을 주고받으며 부른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받는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 주오(넘어간다)
메기는소리: 1.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핀 듯이 날 좀 보소
2. 영남루 명승을 찾아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 있네
3. 저 건거 대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운 넋이 애닯으다
4. 채색으로 단청된 아랑각은 아랑의 유혼이 깃들여 있네
5.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치네 (후략)
창: 김수야
채보: 서정매
【필자】손인애
【참고문헌】이창배,『가요집성』, 서울: 홍인문화사, 1976.
서정매,「밀양아리랑의 변용과 전승에 관한 연구」,『한국민요학』제35집, 서울: 한국민요학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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