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우조가락도드리

  • 작성일2014-11-16

【정의】<<천년만세>>의 세 번째 악곡.

【이칭(異稱)】<우조가락환입>, <우조가락조>, <우조가락제이>.

【유래 및 역사】<우조가락도드리>는 1841년에 편찬된 ??삼죽금보??에 <우조가락제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나타나는데, <우조가락제이>는 <웃도드리>를 변주한 악곡이다. <우조가락도드리>는 1886년에 편찬된 ??현금오음통론??에는 <우조가락조>라는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다.

【내용】<우조가락도드리>는 <웃도드리>와 같이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우조가락도드리>의 분장법은 <웃도드리>의 분장법과 다르다. <우조가락도드리>는 우조 가락, 즉 평조 선법에 의한 가락으로 된 도드리라 뜻이다.

<우조가락도드리>도 <양청도드리>와 같이 <웃도드리>의 매 장단에서 2개의 주요음을 추출하여서 변주한 악곡이다. <양청도드리>는 추출한 2음 앞에 거문고의 문현을 먼저 연주한다. 따라서 먼저 출현하는 문현은 약하고 그 다음에 나오는 주요음이 강하게 연주하는데 반하여 <우조가락도드리>는 먼저 나오는 음이 강하고 그 후속 음이 약하게 연주한다.

<우조가락도드리>는 타령장단으로 연주한다. <영산회상>의 <타령>과 같은 장단을 사용하지만 속도는 <우조가락도드리>가 약간 빠르다. 악기 편성은 세피리, 대금, 해금, 거문고, 가야금, 단소, 양금, 장구이다. 출현음은 황(黃), 태(太), 중(仲), 임(林), 남(南)의 5음이고 악조는 황종평조이다.

【필자】 임병옥

【참고문헌】 장사훈, ?보허자논고?, [국악논고],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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