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락의 형태, 구성음, 악상 등을 포괄하는 개념.
【내용】판소리에 쓰이는 조(調)는 우조ㆍ평조ㆍ계면조ㆍ경드름ㆍ설렁제ㆍ추천목 등이 있다. 이들 각 조는 진양조ㆍ중모리ㆍ자진모리 등 여러 장단과 결합하여 판소리의 극적 상황에 맞는 소리를 구사하는 음악 어법이다. 슬픈 장면에는 계면조가 쓰이고, 장엄한 장면, 남성다운 장면과 유유한 장면에는 우조가 쓰인다. 또한 명랑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장면에는 평조가 쓰인다. 19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염계달이 만든 경드름은 경쾌한 느낌을 주는 대목에 쓰인다. 설렁제는 ‘덜렁제’, 권마성조‘, ’드렁조‘라고도 하는데 전라북도 완주 출신의 권삼득이 만든 것으로 호탕한 느낌을 주는 대목에 쓰인다.
【필자】임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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