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전주 대사습놀이

  • 작성일2014-11-16

【정의】전라북도 전주에서 행하여져 온 민속 축제.

【유래 및 역사】전주 대사습놀이 보존회 측에 따르면 대사습놀이는 숙종 때말 타활 쏘는 대회’(마상궁술)영조 때 ‘물놀이’와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 무예 놀이를 종합한 것으로, 영조 8년 전주에 ‘재인청’과 ‘가무대사습청’이 설치되면서 처음 열렸다고 한다. 매년 이어졌던 대사습 대회는 순조 때 이후 중단되었다고 하나 대사습놀이의 유래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히 검증된 연구는 없다. 대사습놀이의 유래에는 여러 의견이 있는데, 그 중 하나 대사습놀이가 동짓날 아전들이 통인청에서 놀던 놀이로서예와 상관이 없으며, ‘통인 놀이’의 성격을 가지는 판소리를 감상하 행사라는 의견도 있다.

 한동안 전승이 끊어졌던 대사습놀이는 1974년 대사습놀이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로 대회를 시작으로 복원되었다. 이후 1977년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정식으로 설립되면서 경연 대회 형식의 민간 축제로 오늘에 이른다.

【내용】대사습에서 ‘사습’이란 일반적으로 활쏘기에서 정식으로 활을 쏘기에 앞서 연습으로 쏘는 것을 말는데, 활쏘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도 적용되는 용어이다.

숙종 때 시작된 대사습놀이는 1974년 전주에서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1983년에 판소리명창부, 농악부, 무용부, 기악부, 시조부, 민요부, 가야금병창부, 판소리일반부, 궁도부 등 9개 부분으로 확대되었다가, 2010년부터 명고수부가 신설되어 전국 규모로 10개 부분의 경연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서 수많은 판소리 명창과 전통 공연 예술의 명인들이 탄생하였다.

【필자】이진원

【참고문헌】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전주대사습사]. 도서출판 탐진, 1992.

유영대. [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과 콘텐츠의 확장], [한국학연구] 37. 서울: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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