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무용에 깃든 현대무용과 판소리…
국립국악원 요일별 기획공연 <수요춤전> 9월 공연
동시대를 이야기하는 특별한 춤 무대 선보여
<왼쪽 위 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는 9월 국립국악원 수요춤전 무대에 오르는 유선후, 안정훈무용단, 정유진, 김일지 무용가의 모습>
□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의 대표적인 전통 춤 상설공연 <수요춤전>이 9월 ‘전통 춤의 재창조’ 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오늘의 춤 이야기
□ 이번 수요춤전의 9월 무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오늘의 이야기, 전통 춤의 재창조’ 무대로 꾸며진다. 4일 유선후의 <완벽한 하루, 온전한 홀춤>을 시작으로 11일 안정훈 무용단의 <전등(傳燈), 전통의 새로운 밝힘 : 정원(情願:진정으로 바란다.)>, 18일 정유진의 <춤, 본향(本香) 춤 본디 그 향기란>, 25일에는 지기학 전(前)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대본·연출하고 제일교포 전통춤꾼 김일지가 출연하는 <사승마(蛇繩麻) “뱀이다!?”> 작품을 통해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전통 춤의 무대가 펼쳐진다.
□ 후(后) Dance Company 대표 안무가인 유선후 안무가와 무용가 문창숙 명무가 꾸민 모던 살풀이 굿판 <완벽한 하루, 온전한 홀춤>은 살풀이춤의 즉흥성과 감정선을 현대적 시각으로 구성하여 연출한 1인 굿판으로 현대인들의 일상에 행운을 비는 이야기가 있는 춤판이다.
□ 판소리와 장구춤, 무당춤을 새롭게 구성한 안정훈 무용단의 안정훈 대표와 음악구성을 맡은 바라지의 김태영이 참여한 <전등(傳燈), 전통의 새로운 밝힘 : 정원(情願:진정으로 바란다.)>는 전통춤에 현대적인 움직임을 가미하고 공연의 해설을 판소리로 전달해, 보는 것과 듣는 것의 색다른 조화로움을 이끌어낸 무대를 선사한다.
□ 유진 가무악 예술단의 정유진 예술감독은 살풀이, 한량무, 승무 등 이매방 명무의 작품을 중심으로 <춤, 本香 춤 본디 그 향기란> 공연을 연출하고 안무를 맡았다. 백경우(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박성호(국립국악원 무용단 총무) 무용가와 함께 이매방 명무의 다양한 전통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역동감 있는 춤사위와 이야기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 일본 교토에서 한국 춤을 추는 재일교포 전통춤꾼 김일지와 지기학 전(前)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의 연출이 만나 한국의 살풀이와 승무 일본의 노(能)가 만난 <사승마(蛇繩麻) “뱀이다!?”> 공연을 선보인다. 재일교포 김일지 명무가 한국 전통 춤을, 일본의 가타야마신고와 타모이 히로미치는 일본의 노를, 국립민속국악원의 김대일, 허진, 황상현은 한국의 국악 선율을 연주한다.
□ 이번 <수요춤전>의 창작 무대는 9월 4일, 18일, 11일, 25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