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박병천류추모공연

남쪽 끝 섬이라고는 할수 없게 좋은 교통환경이지만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변방의 끝자락으로 밀려난것 같은
귀촌의 생소함과 생활방식의 변화로 두려움도 있었지만
한가지 위로를 스스로에게 주자면 남도가락을 들을수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귀를 가질수 있겠다는 설렘도 있었습니다
이사후 정신없는 한달을 보낸후 박병천선생님 공연소문과 선생님의 업적을 진도분들 에게 귀동냥으로 얻어듣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토욜 주말 가족과의 시간도 뒤로미루고 갔던 공연은 많은 준비와 보이지않는 곳에서 노력하셨던는 조력자분들의 노고도 느낄수 있을 만큼 무대장치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 먹을거 없다는 속담처럼
훌륭한장소, 무대조명등은 좋은공연이 있을때 빛을 발한다고 봅니다
제가 알기론 진도군민들의 관객수준은 대한민국 최고라고봅니다
당연히 청강수준도 최일류입니다
오늘 공연은 최고의 관객에 대한 무례의 공연입니다
학예회수준의 독무공연등은 박병천선생님의 진도북춤과 무슨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성의없는 설명과 진행도 관객을 배려하지 않음에 화가 났습니다
마지막 전체군무 북춤이 없었다면 유쾌하지 못한 공연이었을뻔 했습니다
국악원에 거는 기대는 지역사회로 귀촌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지역에서 평생을 사시면서 우리가락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계신 군민들이나
국악을 사랑하는 같은 마음일겁니다
앞으로 국악원의 좋은 공연과 프로그램을 기대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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