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국악기 중 석부(石部)에 속하는 타악기.
【이칭(異稱)】 가경(歌磬)
【형태, 기능 및 특징】편경보다 크고 가자(架子)에 하나만 매단 타악기로 음악을 마칠 때 침.
【내용】1개의 경(磬)을 나무틀인 가자(架子)에 달아 각퇴(角槌: 뿔망치)로 쳐서 소리 내는 타악기로 조선 세종 때에는 가경(歌磬)이라고도 했다. 아악기(雅樂器)의 팔음(八音) 중 석부(石部)에 속하는 타악기이다. 경 1개를 틀에 매달아 놓은 특경은 황종(黃鐘)음이 난다. 길이는 짧은 쪽의 폭이 31.5㎝, 긴 쪽이 47.7㎝이고, 두께는 3㎝이다. 고려 시대의 아악에는 편성되지 않았고, 조선 시대에 『주례도』를 참고하여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이후 제례악의 종지를 알리는 악지에 사용했다. 음악을 시작할 때 쓰는 특종(特鐘)과 한 쌍으로 대를 이루고 있다.
특경의 장식은 편경과 같으나, 다만 목공작(木孔雀)이 5개가 아니고 3개일 뿐이다. 연주법은 등가(登歌)의 음악이 끝나려면 먼저 휘(麾)를 높이고, 절고(節鼓)를 3번치며, 어(?)를 절고소리에 따라 3번 긋는데, 특경은 절고의 첫 소리와 끝소리에 각각 1번치면 박(拍)을 치고 음악을 마친다.
【필자】박소현
【참고문헌】『세종실록』
『국역악학궤범』 서울: 민족문화추진회, 1980.
장사훈, 『한국악기대관』 서울: 한국국악학회, 1969.
이혜구, 『신역악학궤범』 서울: 국립국악원, 2000.
송혜진, 『한국악기』 서울: 열화당,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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