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악기

설쇠  


제주도에서는 여러 타악기가 쓰이는데, 장구, 북, 대영, 설쇠 등이 하나의 틀이 된다. 설쇠는 설쐬 또는 설쒜라고도 발음한다. 제주도의 설쇠는 긴요하게 취급하는 악기로 흔히 ‘쟁’이라고도 하며 ‘소제김’이라고도 한다.

설쇠의 생김새는 작은 놋대접을 엎어 놓은 형국이고, 이 설쇠를 채반 위에다 엎어 놓고 쇳가락 두 개로 두드려서 장단에 맞추어서 연주한다. 장단을 연주할 때 가장 먼저 치기 시작해서 가장 늦게 끝나는 것이 요체이다. 설쇠가락은 무악기의 기본적인 가락을 연주하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쇠 (한국민속신앙사전: 무속신앙 편, 2010. 11. 11.,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