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4도4색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4도4색이라는 공연을 보았는데
권역별로 4지역의 춤을 선보이고, 마지막에 북의 울림이라는 작품으로 마무리를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권역별로 나누어서 각 지역의 특성과 춤이 어떻게해서 만들어지고 어떠한 의미의 춤 동작인지 
자세한 설명을 직접해주셔서 색다르게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많은 좋은 작품중에서 머릿속에 그리고 가슴속에 남는 작품 4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동래학춤 입니다. 정말 학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 무용수들이 너무 신나게 춤을 추어서 저 또한 그 춤마당에 함께 한바탕 놀고싶었습니다.
어찌나 가볍게 동작을 구사하며 춤을 추는 표정이 좋던지 저는 관람하는 내내 손으로 혹은 발로 박자를 세어가며
혼자 덩실덩실 거렸답니다.
두 번째로는 삼천포소고춤 입니다.
의상색도 너무 예쁘고 소고를 이용해 신명나게 춤을 추는 여자무용수들이 참으로 아름다워보였습니다.
또 가장 눈에 띄였던 것은 소고를 여러방법으로 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진도씻김굿 지전춤이였습니다.
세 작품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이 작품을 보는 동안 마음이 뭉클하여 눈가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고 좋은 길로 가길 원하는 마음을 담은 춤이 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퍼포먼스가 가미되어 있어서 볼거리를 더 넓게 제공해준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로 관객들과 많은 소통을 하기 바라며
그날 고생하신 무용수 및 스태프 여러분께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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