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형극과 동화, 그리고 국악이 만난다면?

인형극과 동화, 그리고 국악이 만난다면?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첫 무대, 극단 로기나래의 <파란토끼 룰루> 선보여

동화 덧입힌 인형극 형식에 국악 접목시킨 공연, 가족 관객 대상 국악 저변 확대 본격 시도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파란토끼 룰루' 공연의 연습 모습>

 

□ ‘동화’와 ‘국악’이 만나 매주 가족 관객들을 맞이하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인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3월 5일(토) 오후 2시, 풍류사랑방에서 동화에 국악을 접목시킨 가족 공연 <토요국악동화>의 첫 공연을 시작하고, 첫 무대로 극단 로기나래의 <파란토끼 룰루>를 선보인다.

 

□ 국립국악원은 어려서부터 국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국악동화>를 마련하고, 인형극, 그림자극, 어린이극 등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간다.

 

빛과 그림자, 색채, 인형, 그리고 국악이 빚어내는 신비한 동화 속 이야기

<토요국악동화>의 첫 무대 <파란토끼 룰루>

 

□ <토요국악동화>의 첫 무대를 꾸미는 <파란토끼 룰루>는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별씨의 ‘꿈빛모아구슬’을 지키는 산들바람 할아버지와 파란토끼 룰루, 그리고 이를 방해하는 깜깜마녀와의 이야기를 그린 인형극이다.

 

□ <파란토끼 룰루>는 2015년 초연 이후 춘천인형극제 공식 초청작, 아시테지 축제 우수공연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국립국악원의 제안으로 해금, 가야금, 아쟁, 장구 등 다양한 국악기가 들려주는 음악으로 재구성해 우리 음악이 선사하는 자연의 소리와 편안한 선율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 또한 무대 위 인형만 등장해 극을 이끄는 보편적인 인형극 구성과 달리, 실제 아이들이 인형을 들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노는 형식을 채택해 인형과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대사와 노래를 전한다.

 

□ 아울러 이번 공연에서는 130석 규모의 사랑방 형태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무대와 객석의 테두리를 가림막으로 연결해 객석과 무대가 하나로 연결된 공간으로 연출한다. 극 중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꿈빛모아구슬’에서 발산하는 다양한 색채의 빛은 가림막에 투영되어 어린 관객들의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 그 외 작은 조명 소품들을 활용해 그림자로 이야기하거나 무대 위 미술장치에 조명을 투사해 벽면에 다양한 색채를 입히는 등 창의적인 무대 구성이 눈에 띈다. 작은 인형부터 탈을 쓰고 움직이는 성인 크기의 다양한 인형도 등장해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 연출은 맡은 배근영 극단 로기나래 대표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에게 인형을 활용한 대화를 통해 가족 간의 원만한 소통이 가능했던 부분에 착안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인형극에 국악을 접목시켜 이른바 ‘인형테라피’로 보다 많은 가족 관객들이 자연스런 우리 음악과 이야기의 편안한 정서를 느끼며 주말 오후 가족 모두 특별한 휴식을 취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 토요국악동화 <파란토끼 룰루> 공연은 오는 3월 5일(토) 오후 2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12개월부터 입장 가능하고 36개월 이상 권장, 24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이다.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