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내 최대 춤사위 보유한 조흥동 명무의 ‘한량무’

국내 최대 춤사위 보유한 조흥동 명무의 ‘한량무’

국립국악원 10월 28일 <수요춤전>, 명인명무 초청시리즈

남성적 여유와 흥취, 기품이 깃든 선비 ‘조흥동’의 춤사위

 

 

□ 한국 남성 전통춤의 대가로 불리는 조흥동 명무의 춤사위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0월의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수)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한국 춤사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남성무용가 조흥동과 그의 제자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대 춤사위 보유한 조흥동 명무의 67년 춤 인생 깃든 무대

 

□ 1941년 이천에서 4녀 1남 중 막내로 태어난 조흥동 명무는 8세부터 무용계에 입문했다. 김천흥, 이매방 등 전통 춤의 대가로부터 춤을 배웠으나 법대를 고집하던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도 그는 서라벌예대 무용과로 진학해 자신만의 춤 인생을 이어갔다.

 

□ 1962년 국립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춤과 창작춤 분야에서 그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시키며 남성 춤사위를 개척해 갔다. 67년 동남아 6개국 순회공연, 84년 LA 올림픽 문화축전, 96년 미주공연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94년 국립무용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9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200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옥관장을 수상하는 등 현재는 한국 무용계의 대표적 남성 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다.

 

□ 특히 그의 ‘한량무’는 남성적인 에너지와 함께 고결하고도 유려한 맵시를 뽐낸다. 이 춤은 지난 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45호로도 지정되었다.

 

□ 한국 춤사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남성무용가로도 알려진 조흥동 명무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의 대표작 <한량무>를 비롯해 진쇠춤과 입춤, 호적시나위, 중부살풀이, 장고춤 등 총 6가지 춤사위를 선보인다.

 

□ 조흥동 명무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각 고을의 원님들이 왕 앞에 추던 춤에서 유래한 진쇠춤과 그의 대표작인 한량무를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며, 호쾌한 호적시나위와 한 서린 중부살풀이는 그의 제자들인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김태훈과 백진희가 꾸민다. 그 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박지애의 입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자 황규선의 장고춤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 국립국악원의 <수요춤전>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풍류사랑방에서 이어진다. 전석 2만원이며,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