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6인의 남자 무용수, 전설의 전통 춤 재해석 하다!

6인의 남자 무용수, 전설의 전통 춤 재해석 하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오는 11월 4일 ‘수요춤전’ 무대에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전통 춤으로 흥과 신명의 극치 객석에 전한다!

 

<오는 11월 4일 '남무전·전·전-전설을 춤추다' 공연에 출연하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박성호(좌), 안덕기(우)>

 

□ 젊은 남성 무용수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전통 창작 춤판이 열린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4일(수),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는 <수요춤전> 무대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대표 남성 단원 6인이 꾸미는 <남무전‧전‧전(男舞傳‧展‧戰)-전설을 춤추다> 공연을 올린다.

 

□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한명옥)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전통 춤의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젊은 남성 춤꾼들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총 6가지의 춤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태평무, 승무, 살풀이, 설장구 등 대표 전통 춤과 창작 춤,

소리와 이야기, 소품 등 살려가며 새로운 춤으로 탄생해

 

□ 공연의 첫 무대는 전설적인 전통 춤 레퍼토리로 문을 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김서량과 박상주 부수석은 각각 강선영류 ‘태평무’와 ‘승무’를 바탕으로 ‘태평지무’와 ‘번뇌의 춤’을 선보인다.

 

□ ‘태평지무’는 왕이 직접 추었다는 ‘태평무’의 유래를 바탕으로 장단 구성을 단순화 해 왕의 품위에 맞게 섬세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구성했다. ‘번뇌의 춤’은 승무에 담긴 외로움과 그리움, 슬픔, 질투라는 감정을 ‘구음(口音)’을 통해 춤의 이미지를 극대화 한다.

 

□ 황진이의 이야기를 담은 두 가지 춤사위도 함께 오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안덕기 수석은 황진이의 유혹에도 흔들림 없었던 ‘서화담’의 내적 갈등을 그린 화담의 춤 ‘상사별곡’을 선보인다. 10여 년 전 최현 선생의 ‘비상’ 작품을 재해석해 황진이를 향한 마음을 부채에 담아 전하는 ‘부채 산조춤’으로 산조 가락에 맞춰 안무했다.

 

□ 국수호류 한량무인 ‘장한가’를 바탕으로 한 황진이와 벽계수의 춤도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김청우는 황진이를 향한 연모의 감정을 벽계수의 춤 ‘풍류가’로 그려낸다. 달빛 아래 비친 곱고 아름다운 황진이의 자태를 보고 결국 유혹에 빠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별히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최나리가 황진이 역을 맡았다.

 

□ 소리를 중심으로 재해석 한 독창적인 춤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현도는 설장구 놀이 가락과 굿거리 장단을 바탕으로 표현한 ‘소리‧춤 그리고 흥’을 통해 전통 춤과 우리 음악의 다양한 가락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박성호 수석은 이매방류 ‘살풀이’를 구음과 시나위 반주를 통해 새롭게 창작한 ‘입소리, 춤 풀이’를 무대에 올린다. 살풀이 춤의 음악적 특징인 구음과 시나위 반주에 맞춰 움직임과 멈춤, 흥과 멋, 한의 정서를 녹여냈다.

 

평가단으로 참여하는 관객!

상반기 여무전 공연으로 뜨거운 반응 얻은 설장구 춤도 특별 출연해

 

□ 이날 관객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오늘의 으뜸 춤꾼’을 선발하는 평가단으로 공연에 참여한다. 관객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상반기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설장구 춤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박경순과 권덕연, 서희정과 이하경이 각각 양도일류와 김병섭류 ‘설장구춤’을 선보이며 공연의 마지막을 생동감 넘치는 기운으로 가득 채운다.

 

□ 한명옥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은 “전통 무용의 원형은 그대로 살리면서 각 개별 춤이 지닌 고유한 멋을 극대화시켜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하면서 “우리 전통 춤에 깃든 흥과 신명이 관객 모두에게 전해져 일상의 힘과 기운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 <남무전‧전‧전(男舞傳‧展‧戰)-전설을 춤추다>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오는 11월 4일(수) 저녁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