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즉흥적인 만남으로 태어난 셋 쌍둥이 남자들의 감성 무대

즉흥적인 만남으로 태어난 셋 쌍둥이 남자들의 감성 무대

이아람X김재승X황민왕 동갑내기 세 젊은 남자들이 꾸미는 감성의 무대

국립국악원 9월 25일 <금요공감> 공연에 선보여

 

<오는 9월 25일 '금요공감' 무대에 오르는 'second apart' 공연> 

 

 

□ 같은 해에 태어난 세 명의 남자가 국악기 대금과 무용, 타악으로 한 데 어울리며 동시대 관객들과 즉흥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25일(금),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대금 연주자 이아람과 무용가 김재승,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꾸미는 <seconds apart> 공연을 올린다.

 

몇 초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second apart'

한국 전통 음악의 동시대성과 즉흥적 상호작용에 매료된 세 남자!

 

□ <seconds apart>는 몇 초 차이에 태어난 쌍둥이를 뜻하는 말이다. 이아람, 김재승, 황민왕은 몇 개월 차이의 같은 세대로 태어나 같은 고민을 하는 예술가로 살아가고 있다. 그 동안 각기 다른 분야에서 각자의 예술세계를 펼치며 활동해왔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그들의 닮음과 다름 등에 따른 정체성을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 이들의 창작 활동은 한국 전통 음악의 동시대성과 즉흥적 상호작용에 중심을 두고 있다. 전통 음악의 '동시대성'을 선보이기 위해 세 사람은 함께 존재하는 공간을 끊임없이 새롭게 구성하고 창조한다.

 

□ 이번 공연은 파트1. 파트2로 이루어지며, 파트1은 <금요공감>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즉흥 작품으로 세 멤버의 솔로 무대로 꾸며진다, 파트 2는 자(子)와 우거(寓居) 두 작품으로 구성된다.

 

□ 자(子)는 남성의 두 가지 면모, 즉, 한 여인을 사랑하는 애인으로서의 남자, 그리고 한 여인에게서 태어난 아들로서의 남자라는 두 가지 측면을 보여준다.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 된 ‘한량무’에 대금의 선율과 장구의 장단이 춤의 율동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2013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SCF)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 우거(寓居)는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무제(巫祭)인 진도씻김굿에 현대적인 옷을 입힌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잠시 머무는 '나그네'이자 먼저 떠나는 자들의 뒤에 선 '우거(寓居)한 자'이다. '우거'는 남의 집이나 타향에서 임시로 몸을 붙여 사는 것이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있다.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

 

□ 대금 연주자 이아람은 우리 음악이 가진 깊은 음악어법을 중심으로 현대 음악의 음색을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는 창의적인 연주자다. 제18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에서 금상, 20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AYAF)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음악그룹 나무 대표, 월드뮤직밴드 Black String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 김재승은 서바이벌 TV프로그램인 '댄싱 9' 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유명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제37회 동아무용콩클 금상을 수상하고,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안무가’, 2015 크리틱스 초이스에 선정되는 등 현재 한국무용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무용가로 주목받고 있다. 춤 또는 춤꾼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마홀라‘로 이름을 붙인 무용단 마홀라 컴퍼니(Maholra Company)를 이끌고 있다.

 

□ 타악 연주자 황민왕은 중요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이다. 타악은 물론 아쟁과 소리에도 능한 만능 연주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하고 현재 창작 연희의 독보적인 단체 'The 광대'의 동인으로 2013년 KBS 국악대상 연주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 <seconds apart> 공연은 오는 9월 11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석 2만원,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