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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소 [太平簫, Taepyeongso]
태평소는 관대 끝에 갈대로 만든 서를 꽂아 입에 물고 김을 불어 넣어 소리 낸다. 원추형의 나무관대에는 8개의 지공이 있으며, 끝에는 쇠로 만든 동팔랑이 있어 소리를 앞쪽으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 피리처럼 8개의 지공을 가지고 있으나 뒤에 있는 지공이 앞에 있는 첫번째 지공보다 아래쪽에 있는 것이 피리와 다르다. 관악기 가운데 소리가 가장 크며 종묘제례악, 대취타, 풍물놀이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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