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계를 허문 동서양 타악 고수들의 한판 시나위

경계를 허문 동서양 타악 고수들의 한판 시나위

국립국악원 8월 21일 <금요공감>, 인간문화재 김청만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박재천의 <타악 시나위> 선보여

 

<오는 8월 21일 '금요공감' 무대에 오르는 '김청만' 명인(왼쪽)과 '박재천' 타악 연주자(오른쪽)>

 

□ 동서양 타악 명 고수들의 장르를 뛰어 넘는 즉흥연주가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진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1일(금)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금요공감> 무대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인 김청만 명인과 한국 전통 타악기와 서양 타악기를 두루 섭렵하고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타악 연주자 박재천의 <타악 시나위>를 선보인다.

 

□ 김청만 명인의 장구와 박재천의 즉흥 드럼 연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순서나 배열의 기본적인 틀만 제시한 채 즉흥적으로 하나의 곡을 완성해 나가는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 정형화 된 악보의 음표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같은 제목의 곡 일지라도 연주를 할 때마다 다른 음악들이 만들어진다.

 

매 순간 유일한 단 하나의 음악을 연주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타악기들이 ‘장단’이라는 이름으로 이루는 합일!

 

□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4월 출시한 김청만과 박재천의 즉흥연주 앨범 <Records & Recordings>에 삽입된 주요 트랙들이 연주된다. 느릿한 ‘진양조’에서 신명 넘치는 ‘휘모리’ 까지 다양한 장단으로 구성한 즉흥 연주와 ‘타악 시나위’를 무대에 올린다.

 

□ 특히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생동감 역시 이번 공연에서 기대되는 점. 마지막 곡인 ‘즉흥 산조 이어가기’는 김청만, 박재천과 함께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 신현식(아쟁), 곽재혁(피리), 김용하(해금)가 서로 간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한데 뒤엉켜 발산하는 즉흥 연주로 빠른 속도감과 역동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과

타악 연주자 박재천의 콜라보레이션!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 김청만 명인은 13세에 설장고를 치기 시작하여 한일섭 선생에게 아쟁과 고법을 사사했다. 1982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김동준 명인 문하에서 1991년 스승이 타계할 때까지 체계적인 고법을 익혔다. 그 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을 거쳐 200여 종의 음반 참여는 물론 2013년 3월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법의 명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사)일통고법보존회 이사장, 서울예술대학 한국음악과 대우 겸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 박재천은 30년 넘게 서양 음악과 국악을 고르게 배우고 익히며 우리 장단에 맞는 연주법을 고안해 낸 타악 연주자다. 음반, 축제, 공연, 오케스트라, 해외 팀과의 협연 등 다양한 시도 속에서 그만의 즉흥 연주를 인정받고 있다. 2014년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 전통의 길을 걸어온 김청만 명인과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꾸미는 박재천의 연주를 통해 서로 공존하는 듯, 동떨어진 듯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타고 넘는 음악적 교감으로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들은 올해 발매한 음반 <Records & Recordings>를 주제로 한 공연을 단 3회만 진행하기로 서로 약속했다. 이번 공연은 그 두 번째 무대로 이들의 순수한 자연 음향 그 자체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 <금요공감>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