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가야금 선율에 풍덩~ 추억 여행, 떠나볼까

가야금 선율에 풍덩~ 추억 여행, 떠나볼까

6월 26일,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가야금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연주단의 <그리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노스탈지아’>

7곡의 초연곡과 오보에, 비올라가 함께 어울린 가야금의 무한 변신

 

<숙명가야금연주단 공연 모습>

 

□ 이 시대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음악의 내일을 고민해 온,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정감어린 연주가 6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한 때를 풍성하게 채운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26일(금),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금요공감> 무대 위에 숙명가야금연주단이 마련한 <그리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노스탈지아’> 공연을 올린다.

 

□ 이번 공연에서는 그 동안 한국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친근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가야금과 클래식의 색다른 만남이 소개된다. 7곡의 초연곡과 4곡의 귀에 익은 음악 안에서 아련한 추억과 평온한 그리움을 동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창단 정신 ‘세계를 품은 가야금’,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도전정신으로 일궈 온 17년

 

□ 1999년, 한국 최초의 가야금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숙명가야금연주단은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무대 연주로, 우리 문화계에 새로운 공연예술 코드를 제시해 왔다. 세계로 향한 가야금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이들의 행보는 그간 다양한 장르와의 통섭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아 왔으며, 매년 차별화된 브랜드 콘서트로 지금도 관객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임 지휘자 정주현을 초빙하여 연주력과 음악적 지평 깊이를 한층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악기 가야금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만남. 이들이 주선해!

 

□ 지휘를 맡은 정주현은 독일베를린예술대학과 라이프치히음악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독일 코르부르크주립극장 부지휘자를 역임한 실력파 지휘자이다. 예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스트작센필하모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에서 쌓은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상임 지휘자로 참여한다.

 

□ 이 외에, 오보에 연주자 홍중교는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 수원시향, 원주시향, 코리안심포니, TIMF앙상블, 바로크합주단 등에서 객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가야금과 함께 감미로운 오보에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올라 연주자 에르완 리샤는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과 인스브루크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을 역임했고,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서 ‘비올라와 가야금 합주를 위한 산조’를 통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게 된다.

 

익숙함에서 길어 올리는 새로움! 세계 곳곳의 음악과 한국이 음악이 한 자리에!

 

□ 연주곡목은 모두 11곡으로, 롤퍼 러블랜드 작곡의 ‘봄을 위한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에델바이스’, ‘메기의 추억’, 이태원 작곡의 ‘아리랑 연곡’이 이어지고, 여기에 모두 7곡이 초연곡이 더해진다.

 

□ 초연곡은 판소리 심청가 중 화초타령을 주제로 한, 함현상 편곡의 ‘화초타령’,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2악장의 테마를 편곡한 ‘Going Home’, 구전돼 온 민요 ‘새야새야’를 오보에와 가야금 협주로 재구성한 ‘새야새야’,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곡의 하나로 꼽히는 ‘님이 오시는지’, 1970년대 시대정신을 담았던 ‘아침이슬’, 오펜바흐가 작곡한 ‘쟈클린의 눈물’를 비롯하여, 정주현 작곡의 ‘비올라와 가야금 합주를 위한 산조’가 준비돼 있다. 에르완 리샤의 비올라 연주가 어울릴 이 곡은 전통기악곡 ‘산조’가 가진 다채로운 장단과 기교를 바로크 시대 합주 협주곡 기법과의 어울림으로 한껏 만나 볼 수 있다.

 

□ 숙명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 송혜진은 “관객이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뛰어 넘어, 추억과 위로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듣기 좋고, 편안한 음악들 안에서 포근한 휴식을 맛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편, 숙명가야금연주단은 7월과 10월, 오산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야금앙상블 중심의 음악으로, 관객과의 접점을 더욱 다져갈 계획이다.

 

□ <금요공감> 공연은 오는 6월 26일(금) 저녁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석 2만원,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