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즉흥연주와 재즈, 아카펠라와 어울리는 국악 만나보세요!

즉흥연주와 재즈, 아카펠라와 어울리는 국악 만나보세요!

국립국악원 5월의 주말 퓨전 국악 축제 ’빛나는 불협화음‘ 오는 9일, ‘4인 놀이’와

‘전영랑+재즈밴드 프렐류드’부터 10일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s와 ’안은경 Purity‘까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4인 놀이', '전영랑+프렐류드', '안은경 Purity', '토리's'>

 

 

□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통해 이 시대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5월 둘째 주 주말, 녹음이 우거진 국립국악원 우면산 자락으로 모여든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9일(토)부터 10일(토)까지 저녁 7시,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빛나는 불협화음’의 둘째 주 무대를 펼친다.

 

□ 대중과 쉽게 호흡할 수 있는 퓨전국악으로 꾸며지는 ‘빛나는 불협화음’은 9일(토)에는 ‘4인 놀이’와 ‘전영랑+재즈밴드 퓨렐류드’가 10일(일)에는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s‘와 ’안은경 Purity‘가 출연한다.

 

전통 기악곡 ‘시나위’에서 길어 올린 즉흥의 묘미. ‘4인 놀이’만의 감성으로 녹여낸다!

 

□ 2013년에 창단된 ‘4인 놀이’의 윤서경(아쟁), 이재하(거문고), 이영섭(대금), 신현석(해금)은 즉흥 기악합주곡 ‘시나위’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생기는 다른 악기들과의 불협화음을 자신들만의 음악적 규범과 질서 안에서 풀어가고 있다.

 

□ 특별히 이번 공연에 선보일 즉흥곡 ‘4인 놀이’는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의 성격을 고려해, 서두 부분에 ‘우도농악가락’에서 발췌한 타악 장단을 대폭 보강했다. 대표 윤서경은 “자칫 난해하고 복잡하게 들릴 수 있는 시나위 가락을 즉흥적으로 풀어내면서 다이내믹한 장단이 주는 즐거움을 한껏 전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기소리꾼 전영랑과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그리는 민요와 재즈의 도발적인 만남

 

□ 경기소리에서 굿 음악에 이르기까지, 우리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창의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경기소리꾼 전영랑이 버클리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밴드 프렐류드(Prelude)와 한 무대에 오른다.

 

□ 2014년 이들이 발표한 <Fly in-날아든다> 음반에 수록된, ‘한 오백년’, ‘갑돌이와 갑순이’, ‘밀양 아리랑’ 등의 친숙한 민요부터 ‘이 몸이 학이나 되어’, ‘비나리’ 등 전영랑과 프렐류드의 시각으로 재해석된 민요곡들이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

 

□ 전영랑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이 시대의 민요를 고민해왔다”면서, “이번 공연 역시 관객과 공감의 장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s가 전하는 푸짐한 소리 한마당

 

□ 전통음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창단된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s는 ‘2009년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12년 ‘러시아 국제민속음악경연콩쿠르’ 그랑프리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적 음색과 서양의 화성을 절묘하게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번 공연에서는 견두리(경기민요, 소프라노), 김보람(판소리, 알토), 곽동현(서도민요, 테너), 백현호(판소리, 바리톤), 황웅천(아카펠라, 베이스)이 ‘강남 아리랑’, ‘아리랑 연곡’, ‘사랑가’, ‘뱃노래’, ‘강강술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바리톤을 맡은 백현호는 “자연과 가장 닮은 목소리만으로 봄의 기운이 가득한 연희마당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 한 판 신나게 놀아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은경의 피리, 태평소 연주와 Purity가 선사할, 가슴 탁 트이는 향긋한 봄날의 소리

 

□ 10일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안은경은 그 동안 전통곡에서 다진 실력을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창작곡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피리 연주자다. 여기에 서정철(콘트라베이스), 김기중(어쿠스틱기타), 장경희(타악), 임용주(타악)로 구성된 ‘Purity’의 자유로운 해석이 더해져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무대에는 안은경 Purity의 1집과 2집에 수록된 ‘판도라’, ‘눈물 꽃 지다’, ‘바람이 되어라’ 등과 같은 다양한 창작 국악곡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 안은경은 “올해 모든 분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풍년가’를 특별히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음악으로 마음 가득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빛나는 불협화음> 공연은 오는 5월 24일(일)까지 매주 주말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 예매를 완료해야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