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창작 국악극으로 돌아온 양녕대군, 이순신의 ‘3진’론

창작 국악극으로 돌아온 양녕대군, 이순신의 ‘3진’론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4월 넷째 주 무대, 퍼포머 그룹 ‘파란달’의 창작 국악극과

이순신 연구가 이종평 비평가의 이야기, 해금산조와 전통 춤 공연으로 꾸며져

 

<4/23 금요공감 무대에 오르는 '퍼포머 그룹 파란달'의 '어리(琴, 聲)' 공연 모습>

 

□ 가야금 연주자와 소리꾼이 선보이는 실험적인 음악극과 ‘이순신’ 연구를 통해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만나보는 공연이 4월 넷째 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를 꾸민다. 두 해금 명인의 산조 연주 무대와 중견 무용가가 선보이는 전통 춤 한 바탕도 마련된다.

 

‘양녕대군’, 그의 연인 ‘어리’와 아버지 ‘태종’과의 관계 그린 창작국악극! <어리(琴,聲)>

 

□ 국악과 타 장르 예술가들의 협업 무대로 꾸며지는 4월 넷째 주 <금요공감> 무대에는 퍼포머 그룹 ‘파란달’이 출연해 ‘어리(琴,聲)’라는 음악극을 선보인다. 소리꾼의 목소리와 국악기의 소리를 결합해 연극적인 요소를 더한 이번 공연은 제2회 창작국악극대상의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 가야금 연주자와 소리꾼이 주술사가 되어 양녕대군과 그의 연인인 어리, 아버지 태종의 혼을 불러내 당시 조선을 뒤흔든 세자 폐위사건을 재구성한다. 원초적인 의성어과 몸짓, 현의 소리와 함께 망자의 혼을 달래고 극락으로 가는 내용이 그려진다.

 

□ 퍼포머 그룹 ‘파란달’은 뮤지컬 ‘오프’와 ‘마이걸’ 등을 연출한 극작가이자 연출자 ‘김태린’과 가야금 연주와 작곡가로 2014년 수림문화상을 수상한 ‘박경소’를 중심으로 결성한 예술 단체다. 이번 <금요공감> 무대는 특별히 주말까지 확장해 3일 동안 관객들을 만난다. 4월 24일(금) ~ 26일(일) 금 저녁 8시, 주말 오후 5시

 

이순신의 진進, 진眞, 진盡. <토요정담>

 

□ 문화계 주요 인사와 함께하는 국악 토크콘서트 <토요정담>에서는 역사비평가 ‘박종평’이 ‘끊임없이 배우고 내면을 닦은 이순신의 진면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순신, 이기는 원칙』,『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등을 책을 출간하며 이순신 연구를 이어온 이종평 비평가는 이순신의 모습을 통해 나아갈 줄 아는 ‘진(進)’, 백성과 나라를 거짓 없이 사랑하는 ‘진(眞)’, 마음을 다해 끝까지 시련을 이겨내는 ‘진(盡)’ 등 이른 바 ‘3진론’을 논하며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 이날 음악은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꾸미는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화전’, 시조 ‘수국에’, ‘석자장검’, 민요 ‘강강술래’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5일(토) 오전 11시.

 

정수년, 김성아, 두 해금 명인이 전하는 해금 산조 무대 <목요풍류>

 

□ 정통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목요풍류>에서는 해금 명인 정수년(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과 김성아(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가 출연해 각각 김영재류 해금산조, 서용석류 해금산조를 연주한다.

 

□ 정수년 교수는 퓨전국악을 처음 시도한 실내악단 '슬기둥'의 원년멤버로 KBS 국악관현악단 해금 파트 수석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을 역임하며 전통 음악부터 크로스오버까지 최고의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정 교수는 선율의 리듬과 변화가 다양한 ‘김영재류 산조’를 연주한다.

 

□ 김성아 교수는 여성 국극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박옥진 명창의 딸로 연극인 김성녀의 동생이기도 하다. 예술적 유산을 물려받은 김 교수는 ‘산울림’의 음반과 영화 주제가 연주 참여 등 관련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서는 남도 판소리 어법으로 만들어진 ‘서용석류 해금산조’를 연주한다. 4월 23일(목) 저녁 8시

 

전통 춤사위에 얹은 ‘임현선’의 예술성과 춤의 내공 <수요춤전>

 

□ 전통춤 무대로 꾸며지는 <수요춤전>은 한국춤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현선 대전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의 무대로 꾸며진다. 만 4세에 한국 춤에 입문한 그녀의 춤 인생은 강선영, 한영숙, 김매자를 사사하며 무게 있는 표현과 극적인 요소가 더해져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날 무대에서는 ‘강선영류 태평무’와 황무봉, 김매자로부터 이어 받은 ‘산조춤’과 궁중무용 ‘춘앵전’ 등이 선보인다. 4월 22일(수) 저녁 8시

 

□ 4월 넷째 주 수요춤전, 목요풍류는 저녁 8시, 금요공감은 평일 저녁 8시, 주말은 오후 5시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이다. 토요정담은 전석 1만원이며,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