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바로 이것이로구나! 오감으로 느끼는 풍류!

바로 이것이로구나! 오감으로 느끼는 풍류!
금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공연, 전통 춤 대표 원로 채상묵 명무,
경기민요 이춘희 명창, 현대무용가 홍승엽, 유랑시인 강제윤이 펼치는 풍류 한마당



<위 줄 왼쪽부터 '수요춤전'의 '채상묵' 명무, '목요풍류'의 '이춘희' 명창

아래 줄 왼쪽부터 '금요공감의 '홍승엽' 현대무용가, '토요정담'의 '강제윤' 시인>



□ 승무와 살풀이춤, 경기민요 명인이 선보이는 깊이 있는 무대와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펼치는 수묵과 다도 퍼포먼스, 섬을 찾아 유랑하는 시인의 이야기가 이번 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무대를 물들인다.
 
‘승무’와 ‘살풀이춤’의 완벽한 교과서! ‘채상묵’의 <수요춤전>
살아있는 ‘경기민요’ 그 자체를 경험한다! ‘이춘희’ 명창의 <목요풍류>

 
□ 전통을 올곧게 이어온 두 명인의 깊이 있는 춤과 노래 무대가 수요일(11일)과 목요일(12일)밤을 수놓는다.
 
□ 서울예술단의 무용감독을 역임하고 ‘승무’와 ‘살풀이춤’의 이수자인 채상묵 명무는 50여년 춤 인생을 이어온 한국 전통무용의 대표 원로다. 현재 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자신만의 ‘입춤’과 ‘산조춤’을 선보이면서 전통에 기초한 춤사위를 전승하고 있다.
 
□ 3월 11일 <수요춤전> 무대에서는 채상묵 명인이 살풀이춤과 승무를 직접 선보이며, 채 명인이 직접 안무한 채상묵류 ‘입춤’과 ‘산조춤’, ‘한량무’와 ‘연가’를 후배 무용수 8명의 춤사위로 그려낸다.
 
□ 3월 12일 <목요풍류> 무대에서는 깨끗하고 경쾌한 음색의 ‘경기민요’ 가락이 흐른다. 공연을 펼치는 이춘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은 ‘아리랑’으로 대표되는 예인으로, ‘12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아리랑’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표 당시 현장에서 깜짝 공연으로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 이후 이 명창은 2014년 프랑스에서 낸 ‘아리랑’ 음반으로 독일음반비평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방일영 국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긴아리랑’, ‘구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을 비롯해, 경기민요의 산뜻하고 화려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제비가’, ‘이별가’, ‘한오백년’, ‘노랫가락’, ‘창부타령’ 등을 제자 강효주, 이희문, 채수현 등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현대무용 + 거문고 + 정가 + 수묵화 + 다도’의 즉흥 퍼포먼스 <금요공감>
10년간 350여개 섬 떠다니며 자연과 사람 노래한 ‘강제윤’ 시인의 <토요정담>

 
□ 공학도 출신으로 무용에 입문한지 2년 만에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던 ‘홍승엽’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이 3월 13일 <금요공감> 무대를 꾸민다.
 
□ 홍승엽 예술감독은 국내 안무가로는 최초로 ‘프랑스 리옹 댄스비엔날레’에 초청되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초대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역임하면서 창단 3년 만에 독일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한국 현대무용계의 이단아이자 지평을 연 주인공이다.
 
□ 3월 13일 <금요공감> 무대에서는 한국적인 붓놀림으로 한국 만화의 장인으로 불리는 ‘백성민’ 화백과 독자적인 거문고 연주법을 통해 창의적인 음악활동을 펼치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와 정가의 ‘박진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홍승엽의 움직임에 따라 박우재와 박진희가 즉흥으로 연주하고, 백성민은 이를 그 자리에서 화폭에 담아낸다. 이날 관객에게는 특별히 차를 제공해 시각, 청각은 물론 미각까지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3월 14일 <토요정담> 무대에는 10년간 350여개의 섬을 찾아다니며 시와 글을 쓰는 강제윤 시인을 초대 손님으로 모시고 ‘섬마을 시인의 보물섬’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추구할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그의 이야기와 함께 여창가곡과 현악영산회상 중 ‘타령’, 해녀노래 ‘이어도사나’를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무대로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하며, 이날 공연은 같은 날 오후 3시 국악방송 라디오 채널(서울, 경기 FM99.1MHz)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 수요춤전, 목요풍류, 금요공감 공연은 전석 2만원, 매주 수~금요일 저녁 8시에, 토요정담은 전석 1만원,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