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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극단 제88회 정기공연 [전명출평전]

인천시립극단 제88회 정기공연 [전명출평전]

"흙수저 전명출의 처절한 생존 이야기"

인천시립극단이 2023년 첫 정기공연으로 백하룡 작가의 “전명출 평전”을 박정석 연출과 함께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합니다.

‘평전’이란 개인의 일생에 대하여 평론을 곁들여 적은 전기를 일컫는 말로 연극 "전명출평전" 은 말 그대로 전명출이라는 한 인물의 인생에 대해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1979년 경남 합천의 촉망받던 영농후계자 전명출은 가난으로 마늘을 훔치다 친구인 이장 길식과 춘호에게 멍석말이를 당한다. 술로 세월을 견디던 명출을 보다 못한 순님은 자살소동을 벌인다. 깨어난 명출은 계시를 받았다며 아내 순님과 함께 고향을 등지고 울산으로 야반도주한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명출은 전두환 장군과 종씨로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 일당 잡부에서 갑자기 ‘십장’이 되어 소장의 사기행각에 앞장서게 된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명출은 소장과 갈등을 빚게 되고, 소장은 명출을 삼청교육대로 보낸다. 이후 퇴소한 명출은 소장의 가르침에 따라 건설회사를 설립하고 부실 공사로 부를 축적해 가던 중 아파트 붕괴사고로 도망치듯 귀향한다. 이후 고향에서 주식투자를 빌미로 친구들의 돈을 긁어모으며 지역유지 행세와 더불어 처남의 부인과 불륜 행각을 벌이기도 하던 와중에 IMF사태를 맞이하여 줄행랑친다. 시간이 지나 다시 돌아온 명출은 또다시 사대강 개발을 미끼로 처남과 친구들에게 사기를 친다. 술 한잔 걸치고 이상한 기분이 든 명출은 우사(소 축사)를 찾게 되고 문득 과거의 기억에 발목이 잡혀 낙상사고로 죽게 된다.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 30일 일요일

평일 19:30 / 주말 15:00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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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순 2023-04-13

    와... 이야기가 시대 상을 아주 잘 그리고 있어서 놀랍습니다. 많은 이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