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5월세종공연]국립국악원, 5일부터 11일간 세종대왕 관련 공연 3가지 펼쳐

백성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했던 세종을 느껴보세요

국립국악원, 5일부터 11일간 세종대왕 관련 공연 3가지 펼쳐

-5월 15일 세종 탄신 615주년 기념해

국립국악원 제작 공연 3가지 한데 모아

-한글창제해프닝 다룬 소리극 까막눈의왕, 경복궁에서 400명 규모로 펼쳐지는 세종조회례연,여주 영릉에서 용비어천가 소재의 궁중예술 봉래의 공연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 www.gugak.go.kr)은 오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 615주년을 기념해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세종과 관련한 공연물 소리극 ‘까막눈의 왕’(5.5~5.10,국립국악원 예악당), 세종조회례연(5.12~5.13, 경복궁 근정전), 궁중예술 ‘봉래의’공연(5.15, 여주 영릉)을 연달아 선보인다.


세종대왕 탄신일께 맞춰 5월에 한데 모은 세종 관련 공연은 소리극, 연례악, 궁중무용으로 장르도 다채롭다.


'한글'과 '민요'의 만남,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 이야기 소리극 <까막눈의 왕>

파일럿 작품을 전문, 일반 평가단의 평가와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꾸며져


□ 국립국악원의 새 브랜드 공연소리극 ‘까막눈의 왕’이 이병훈(연출가), 이소영(이가자 헤어비스 원장), 현경채(국악평론가), 박인석(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 교수)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일반평가단 86명의 평가를 거쳐 오는5월5일(토)부터 10일(목)까지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5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파일럿 형태로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아 국립국악원 소극장 우면당에서 처음 선보였고, 평가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다듬어서 완성도를 추구해 브랜드 작품으로 내놓은 것.작년 공연(2011.10.4~5)이 끝난 후부터 6개월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들은 소리꾼에서 배우로 거듭나고자 연기, 동작, 합창 워크숍을 진행해 브랜드 작품의 이름에 걸 맞는 무대를 위해 노력했다.


한글이 민요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글창제 해프닝

□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들 때 어디서 영감을 얻었을까?’ 란 생각에서 시작한 이 작품은 1446년 한글이 반포되기 전까지 말은 할 수 있어도 글은 읽을 수 없었던 까막눈의 백성들을 가엽게 여긴세종이 명창의 민요를 들으며, 소리의 이치를 깨달아 한글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중심이 되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세종이 낮은 백성들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을 생각하는 깊이와 어쩌면 가치 없는 소리(말) 속에서 높은 가치를 발견하고 문화적 자주 국가를 실현하고자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는 의지와 확신, 추진력을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한글 창제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과민한 유생들이 반대 상소를 올리고 세상이 무너질 듯 확대 해석하는 그들의 모습, 중국이 개입하고 실험과정에서의 웃지 못 할 아이러니 등이 경기소리 중 ‘언문뒤풀이’(*국문으로 여러 가지 말을 재미있게 엮어 가는 곡조를 굿거리장단에 얹어 부르는 사설)를 모티브로 위트 있고 희극적으로 전개된다.


소리극에서 소리는 본래 극을 이끌고 구성해나가는 도구인데, 이번소리극 ‘까막눈의왕’은 삶의 희로애락이 자연스럽고 미학적인 음악적 체계로 적층되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소리, 즉 민요 자체가 극중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이번공연 작년 파일럿 공연과 어떻게 달라졌나?

평가단의 의견은 공연제목에서부터 공연 전체 시간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자로 이루어진 ‘언문외전(諺文外傳),한글을 만나다’란 제목을 좀더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이름인 ‘까막눈의 왕’으로 변경 했고, 140분이었던 공연 시간을 임팩트 있게 100분으로 압축했다. 또한 기존 소공연장에서 예악당(780여석)의 무대로 이동해 무대세트를 확대해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할 악단의 수도 기존 16명에서 35명으로 2배 넘게 늘려 배경음악을 풍부하게 했다.


□ 문자를 몰라 핍박받던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했던 세종의 역할을 부각시키기 위해 위엄과 부드러움을 나타낼 수 있도록 무대의상을 변화시켰고, 민속악단 연희부 단원 5명을 배우로 투입해 보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더했다.아울러 세종역할에연극배우 장덕주, 판소리 보성소리의 명인정회석(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을 더블 캐스팅하여 2가지 색깔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소리극 <까막눈의 왕>은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 소리극 '바리아리랑' 공동작업으로 호평 받은 바 있는 전통극 연출의 새로운 바람정호붕 연출전통극과 현대극의 절묘한 조합을 이루어내는사성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 작곡은 중앙대학교김성국교수가 기존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해 소리극의 묘미를 더한다.한강수 타령(경기), 산염불(서도), 궁초댕기(동부), 농부가(남도) 등 귀에 익숙한 8도의 민요가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 간다.


□ 국립국악원 이동복 원장은 “이번 작품은 우리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리극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다.”라며, “국립국악원은 새로운 무대양식에 맞는 전통극을 창작해 대중이 공감하고, 우리 소리를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리극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국립국악원의 대표브랜드란 △국립국악원이 보유한 자원의 무대 작품화 △악(樂) 가(歌) 무(舞) 일체의 공연형식과 더불어 동시대인들과의 공감을 위한 새로운 창작이 합쳐진 형식의 작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또는 02)580-3300에서 예매할 수 있다. 5월5일(토)부터 10일(목)까지 진행되며 평일은 오후 7시30분에 주말은 오후4시에 공연되며, 월요일은 쉰다.



세종대왕이 꿈꾼 예악정치 실현의 현장!세종조 회례연 

경복궁 근정전서 400여명의 악사와 무용수가 선보이는

조선 초기 품격 있는 궁중 음악과 무용

  

□ 세종의 정치적 이상과 꿈을 실현해 내는 첫 발걸음이었던 1433년의 <회례연>을 재창작한 국립국악원의 대표브랜드‘세종조 회례연’을 오는 5월 12일(토), 13일(일) 양일간 오후 4시에 경복궁 근정전에서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펼쳐진다.


□ 경복궁은 사적 제117호로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궁이다. 이 중 근정전은 국보 제 223호로 조하(경축일에 신하들이 조정에 나아가 임금에게 하례하던 의식)를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국가의 중대한 의식이 거행되던 곳이다. 1433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었던 <회례연>을 60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012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재현하며 그 당시의 환희와 감동을 전한다.


□ 국립국악원의 고증과 연출 김석만(한예종 연극원 연출과교수), 대본 남동훈(성신여대 겸임교수), 무대디자인 이태섭(용인대 뮤지컬학과 무대디자인과교수 )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창작되었다.


살아있는 의궤를 만나는 감동

□ 세종 15년(1433)정월초하루. 1424년부터9년여에걸친 음악적연구와실험의성과를발표하는자리인<회례연>가슴벅찬 잔칫날을재구성해화려한복식과악기,격조 높은무용과장엄한음악으로당시의현장을생생하게재현한다.당시의 ‘회례연’은 악사 240여명과 무용수 160여명 등 총 400여명이 출연한 장대한 규모의 행사였다.세종은 예악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례(五禮)의 정비와 더불어 기존의 음악과 무용을 정비하고 편종, 편경 등의 악기를 새롭게 제작하였다. 아악보와 속악보 등의 악보를 만들어 전무후무한 대작인 회례악을 만들어냈다.


□ 특히, 이번 공연은 작년 300여명의 규모로 선보였던 것과 비교해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악학궤범?등에 기록된 출연인원에 가깝게 100여명을 추가로 투입시켜 총 400여명의 출연자가 세종조 당시 모습을 더욱 현실감 있게 펼쳐낸다.


□ 국립국악원 단원 250여명과 대학생 연합회(서울대, 한예종, 한양대, 중앙대, 단국대, 이화여대, 추계예대)100여명, 국립국악고등학교, 문화재청 수문군 50여명이 함께 출연한다.세종대왕역할은 2009~2010년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에 캐스팅 했던 영화배우 강신일을 다시 한번 섭외해부드럽고온화하지만쉽게 넘볼 수 없는과감한결단력과추진력 있는카리스마를 지닌세종을연기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세종시대 회례연 속으로

‘세종조 회례연’의 경복궁공연은 당시의 현장감을 위해 현대적 설치물을 최소화하고 근정전 회랑을 따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15세기 당시문화적자주국가를꿈꾸며예악사상의바탕을마련한세종대왕의이상과꿈은 관람객들에게6세기를 뛰어넘는시간을 초월한 감동과 문화적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시 공연은 취소되며, 관련 문의는 02-580-3300 또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으로 하면 된다.


여주영릉에서 펼쳐지는 여민락과 봉래의

500년전 조선의 태평성대를 바랐던 세종대왕을 기리며


□ 오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 615주년을 기념해 여주 영릉에서 펼쳐지는 숭모제전에서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55명과 무용단 단원 40여명이‘여민락’‘봉래의’를 공연한다.


  ‘봉래의(鳳來儀)’는 조선의 창업을 찬양하고 국가의 평안과 국운의 번영을 기구하는 내용의 '용비어천가'에 여민락, 치화평, 취풍형이라는 음악을 얹고 궁중무용을 덧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고대 상상의 동물이자 태평성대에만 출몰하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져 온 봉황이 날아오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국립국악원 무용단 40여명이 화려하게 꾸며낸다. 현장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명

일시 및 장소

관람료

소리극 ‘까막눈의왕’

5월5일(토)~10일(목) 19:30, 주말 16:00

국립국악원 예악당

R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세종조회례연

5월12일(토)~13일(일) 16:00

경복궁 근정전

관람료: 무료

경복궁입장료: 3천원

세종대왕 탄신 615돌 기념 숭모제전

‘여민락, 봉래의’

5월15일(화) 11:00

여주영릉

무료

공연문의_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