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립국악원, 국악으로 행복한 따뜻한 세상 열어

국립국악원, 국악으로 행복한 따뜻한 세상 열어

-한민족의 혼으로 국민 생활속의 국악으로 자리매김-

 

□ 국립국악원(www.gugak.go.kr)이동복 원장은 2012년 3월 8일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1월21일 취임해 그동안 업무수행에 대한 소회와 함께 국립국악원 운영 비전과 중점사업을 소개했다.

 ○ 2012년 국립국악원(이하 ‘국악원’으로 약칭)은‘국악으로 행복한, 따뜻한 세상’을 비전으로 삼고△최고 국악공연기관으로서의 위상제고 △희망으로 소통하는 생활 속의 국악△국악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 기반 구축 △편하게 찾아가는 역량 있는 국악원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단원 명품화 등의 내실 다져 국악원의 정체성 정립 

 ○ 국립국악원 및 민속, 남도, 부산 등 지방 3개 국악원 480여명 단원의역량강화를 위해단원 평가제도를 기량과 성과 위주로 체계화한다. 아울러 무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전통예절 및 분장 등의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국외 유사기관의 전통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해 세계의 무형유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단원의 자부심과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정체성 확보와 우리 음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전곡 완주 시리즈 공연’을 펼친다.정악단은 오는 3월27~28일, 이틀에 걸쳐 풍류음악의 대표 레퍼토리인 ‘영산회상’을 악곡의 구성이나 악기편성을 달리한 ‘가즌회상’, ‘평조회상’, ‘관악영산회상’의 3가지 버전의 전 바탕을 들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마련한다. 뒤이어 4월 12~13일에는 민속악단의 역량을 한데모아 대풍류, 굿음악, 시나위 등 민속기악곡을 연주해 깊은 음악적 뿌리를 가진 민속음악의 역사성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 나아가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품격 높은 대표브랜드 공연 작품도 개발한다.지난해파일럿형태로 선보였던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숨은 이야기를 소리극으로 창작한 ‘소리극 언문외전<한글을 만나다>’(5월)유네스코 지정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곡을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이생규장전」과 접목해 구성한 ‘정가극 이생규장전 <영원한 사랑>’(11월)일반인, 전문평가단의 평가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장기 공연으로 선보인다.

 ○ 아울러스토리텔링을 감안해 새로운 브랜드 작품 제작을 추진한다. 궁중정재를 기반으로 한 ‘신 궁중정재’(10월 2회), ‘창극 <심청전>’(민속, 5월), ‘놀이극<술래야 술래야>’(남도, 7월), ‘자갈치 아리랑’(부산, 4월)을 제작해 국악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

 ○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제공중인‘교육용 국악 웹사전’은 기존 초등교과서 수록 국악표제어 166개에 올해 중?고등 교과 표제어 430여개를추가해 더욱 종합적·체계적인 국악 교육 자료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 또한, 국악의 전통성 있는 보존전승과 진흥을 위해일관되고 신뢰성 있는‘표준 국악실기교재’를 개발, 국내뿐 아니라 해외국악문화학교 등 해외보급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 국악 저변확대를 위한 주 5일 수업제 전면실시 대응, 프로그램 확대 및 국민의 여가문화 주도

 ○전국의 국악 동호인의 건전한 취미활동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올해 처음으로‘일반인 국악동아리 현황조사’를 실시, 지원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여 △동아리 연주회장소로 국립국악원의 공연장 제공 △국립국악원 단원 및 원로사범에게서 전문적인 강습의 기회 부여 △연수시설을 갖춘 국립남도국악원(진도소재)에서 연주회와 토론회 등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일반인의 국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를 돕는다.

 ○전국 초?중?고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 대응해매주 토요일 각 학교의국악동아리들에게 국악실기 전문 강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금년에서울소재 10개 학교를 우선 선정하여 시범 실시하며, 2013년 이후서울 소재초?중?고교전체의 10%인 130개교로 확대 해나갈 예정이다.


 ○기존 토요일에 진행해 오던 현대미술관, 국립발레단과 연계한 1일 문화체험‘토요가족 문화탐방’유?초?중학생이 학부모와 친지 등 가족단위로 가야금, 단소, 해금, 사물북 난타를 배울 수 있는‘토요가족 국악강좌’지속적으로 열린다.

국악이 한민족의 혼으로서 국가 대표브랜드화 추진 및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활로 모색

 ○한류확산 지역을 중심으로해외문화원, 세종학당 사업과 연계한 국악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공적책임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해외국악문화학교의 브랜드화(가칭‘세종국악교실’)를 추진할 계획이다.

 ○ 기존 브랜드 공연으로 제작된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오는5월 한미 수교 130주년을 맞아 미주지역에서 선보일 계기를 마련하고,작년독일, 프랑스 등에서 3차례 공연을 통해 한류와 함께 고조우리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자 7월 독일 루돌슈타트 월드뮤직 페스티벌(평균 8만 명 운집의 유럽 주요 축제)에 국립국악원의 전통성을 담은 공연 초청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식, 한옥, 한복, 한글, 태권도 등의 한 스타일과 접목한 고품격 음원을 개발해 보급한다.기존에 국악원은 ‘생활속에 우리국악’사업의 일환으로 각종행사에 쓸 수 있는 의식음악, 휴대폰 벨소리, 시보음악 등 생활 곳곳에서 활용 가능한 음원을 개발하고 보급해왔다. 최근에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공연에 활용할 음원을 공동으로 개발하였고, 이를 지난달 2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12 서울핵안보 정상회의 기념 평화콘서트’에 선보여 주한외교사절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