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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명품공연
작성자
정서형
작성일
2019-11-30
조회수
1016
작성자
정서형
조회수
1016
작성일
2019-11-30
관람공연
2019 토요명품공연 (국립국악원)
11월 2일 토요일 교양 국악의 이해 수업으로 인해서 평소에 우리가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전통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제대로 된 국악 공연을 알아보는 도중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살펴보게 되었고, 그 중 토요일 3시부터 하는 토요명품공연을 찾게 되어서 에매를 하고 보고 올 수 있었다. 같은 과 동기들과 함께 듣는 교양수업이다보니 평소에 청주가 아닌 다른지역으로 가보는 경험도 드물었지만 전통국악공연을 보러감으로써 서울로 가는 일이 생겼고 다른 문화공연이 아닌 우리나라 전통국악공연을 관람하고 오는 계기가 되어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오게되어서 너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토요명품공연은 30여년을 이어온 국립국악원의 대표브랜드이며 대한민국의 최고의 품격을 나타내는 공연이라고 한다. 그에 걸맞게 공연은 매주 토요일 각기 다른 국악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고 그만큼 격조높고 세세하며 감동을 주는 공연이였다. 그날 우리가 보고 온 공연은 수요남극(세악합주), 춘앵전, 일출(정대석 작곡), 가곡(우조 이수대엽), 태평무, 대풍류, 판굿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수요남극(세악합주)은 행진 음악인 대취타를 관현합주 편성으로 변주한 궁중음악이 '취타'이고 이를 거문고와 가야금 등의 현악기만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곡인 '수요남극'이다. 두 곡 모두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박 1장단의 취타장단을 사용했다. 그 다음으로 춘앵전은 봄날 아침 보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표현한 궁중 춤으로 알려져있다. 조선시대 순조 때 효명세자가 창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무용수는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 의상을 입는다. 이것을 앵삼이라고 하며,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가슴에는 불은 띠를 두르고, 손에는 한삼을 끼고, 꽃무늬를 수놓은 작은 화문석 위에서 혼자 춤을 춘다. 춘앵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춤사위로 화전태가 있는데, 꽃 앞에서의 아름다운 자태를 표현한 것이며 반주는 평조회상을 사용한다고한다.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중 하나가 춘앵전이였다. 왜냐하면 그 춤사위가 정말 기품있고 절제된 눈이 저절로 가는 아름다움이였다. 정대석 작곡의 일출은 장엄한 일출의 광경을 표현한 거문고 연주곡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었다. 1장은'어둠',2장은'먼동',3장'떠오르는 해'로 나타나있다. 거문고의 낮고 부드러운 울림과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어둠 속에서의 해'의 태동을 표현하고, 거문고의 괘상청과 괘하청을 동시에 술대로 내리긋는 소리는 시원하고 장쾌한 느낌을 주었다. 가곡은 시조시 줄풍류(거문고,가야금,세피리,대금,해금,단소,장구 등)편성의 반주에 앉어 노래하는 성악곡이였다. 같은 제목을 가진 노래를 우조와 계면조의 두 가지로 부른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되었는제 전주에 해당하는 대여금과 간주인 중여금이 있었다. 이삭대엽은 삭대엽의 둘째 곡이라는 뜻으로 이수대엽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이 곡에서 장구의 공연이 너무나도 멋있었던 기억이 남는다. 태평무는 국가무형문화제 제 92호로 지정된 춤으로, 한성준이라는 춤의 명인이 경기도 도당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구성한 민속춤이다. 그의 손녀인 한영숙과 한성준의 제자인 강선영에 의해 류파가 생성되어 전해진다고 하는데, 우리가 본 무대에서는 한영숙류 태평무가 선보여졌다. 대풍류는 피리나 대금같이 대나무로 만들어진 관악기를 중심으로 편성된 풍류였다. 그 밖에 공연은 판굿이 이었다. 전체적으로 공연이 시작되면 양 사이드에 있는 화면에서 풍류에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었고 그래서 그 공연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도 좋았던 공연이였다. 마지막에 풍물놀이와 같은 꽹가리, 징, 장구, 북으로 마지막 장면을 화려하게 보여주었는데 정말로 멋있었다. 그리고 공연 중 나오는 악기들은 교양 수업 때 배웠던 악기와 그 소리를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어서 한층 더 집중하여 들을 수 있엇다. 다양한 풍류와 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보면서 전통국악이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주고 그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었던 것 같다. 또한 이 토요명품공연은 다양한 국악 장르를 한번에 경험 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이런 공연이 대중화가 되진 않아서 너무 아쉬운 점이 컸던 느낌이 있었다. 특히나 이런 토요명품공연은 매주 다른 공연이기도해서 지루함보다는 흥미를 이끌어주는 정교한 분위기속에서의 그만한 품위가 나타나서 시간을 잡아서 부모님과도 함께 보러오면 좋을것 같다고 느껴졌다. 친구들과 서울 나들이도 할 수 있었고 그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오게 해준 토요명품공연은 전통공연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러와주면 좋을 것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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